굿바이 홈런왕…박병호가 성남고 박병호에게 “쉽지 않았어. 잘 참고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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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참고 이겨내면 훗날 은퇴식도 열 수 있는 선수가 될 거야."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박병호(40·키움 히어로즈)는 26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은퇴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과거를 회상했다.
'성남고 시절 자신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긴 그는 "프로가 쉬운 곳은 아니다. 조금만 잘 참고 이겨내면 훗날 은퇴식도 열 수 있는 선수가 될 테니 최선을 다하자"며 열아홉의 박병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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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박병호(40·키움 히어로즈)는 26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은퇴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21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프로 입단을 앞둔 성남고 시절의 자신을 먼저 떠올렸다. ‘성남고 시절 자신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긴 그는 “프로가 쉬운 곳은 아니다. 조금만 잘 참고 이겨내면 훗날 은퇴식도 열 수 있는 선수가 될 테니 최선을 다하자”며 열아홉의 박병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넸다.
박병호의 야구 인생에는 곡절이 깊다. 박병호는 성남고 3학년 시절이었던 2004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서 고교야구 최초의 4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대형 유망주였다. 그는 2005년 LG 트윈스의 1차지명 선수로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전역 후에도 미완의 대기에 그쳤던 그는 2011년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 된 뒤 꽃을 피웠다. 그는 “내게 히어로즈의 의미를 묻는 건 ‘박병호에게 야구란?’이라고 묻는 것과 같다. 힘든 시절 내 이름을 알릴 수 있게 해준 소중한 팀”이라고 말했다.

키움 팬들은 박병호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많은 팬들이 그의 은퇴 기념상품 구매와 구장 입장을 위해 고척돔 인근의 고척교까지 줄을 서 있기도 했다. 박병호는 “다시 키움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그런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마워했다. 팬들은 특별 엔트리로 등록된 박병호가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자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1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된 그는 자신을 마중 나온 넥센 시절 황금기 멤버인 서건창과 같이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박병호는 “특별 엔트리 덕분에 키움 선수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고 전했다.

고척|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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