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용어] K-에밀리
박경훈 기자 2026. 4. 26. 14:39
K에밀리(K-EMILLI)는 ‘한국의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부자(Korea Everywhere Millionaires)’의 줄임말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공개한 ‘2026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서 최근 10년 내 10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 보유자 반열에 오른 50대 이하의 신흥 부자를 칭하는 단어로 K에밀리를 제시했다. 연구소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난 이들의 특징을 요약하면 수도권의 전용면적 84㎡ 이하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연평균 소득 5억 원, 총자산 60억 원대의 고소득, 대학원 졸업 이상의 고학력 엘리트 집단이다.
과거 부동산이 주요 자산 증식 수단으로 활용됐던 것과 다르게 K에밀리는 부동산 외에도 주식·상장주식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자산 투자에 나서는 점이 눈에 띈다. 이들은 또 투자 모임, 온라인 커뮤니티 등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 정보·전략을 밀접하게 교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K에밀리의 등장은 굳건했던 ‘부동산 불패’ 신화에 균열이 생기면서 부의 형성 경로가 다양화되는 점 등 새로운 현상으로 풀이된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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