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리단길서 ‘더현대 팝업’으로 관광 실험 나선다
텔레토비 ‘경주 에디션’ 상품 판매...대릉원·첨성대 연계 스탬프 투어 운영

경주시는 4월30일부터 5월17일까지 18일간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2층에서 '더현대 팝업스토어 in 황리단길'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체결된 양측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유통 대기업의 콘텐츠 기획력과 지역 관광 자원을 결합해 소비 경험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글로벌 캐릭터 '텔레토비'를 활용한 '경주 에디션' 상품이 전면에 배치된다.
지역 상징성과 캐릭터 IP를 결합한 한정 상품을 통해 기념품 소비를 유도하고, 관광객의 구매 전환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단순 판매를 넘어 '경주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강조해 방문 동기를 강화하는 구조다.
오프라인 유입 확대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교촌한옥마을을 잇는 스탬프 투어를 구성해 주요 관광지 간 이동을 촉진하고, 완주 참여자에게는 별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개별 관광지 중심의 단편적 소비를 '동선형 체류 소비'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현장 이벤트 역시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텔레토비 캐릭터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5일간 운영되며, 주요 일정은 첨성대와 대릉원 일대에 집중 배치된다. 행사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로, 시간대별 회차 운영을 통해 방문객 분산과 체류 시간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지역 협업 모델의 테스트베드로 보고 있다.
이정욱 바이어는 "경주라는 상징적 관광지에서 콘텐츠형 팝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지역 상권과의 시너지를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로컬과 결합한 차별화된 유통 모델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민간 협업을 통한 관광 콘텐츠 다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유선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전통 문화자산에 현대적 콘텐츠를 접목해 관광 소비 구조를 고도화하는 실험"이라며 "체류 시간과 재방문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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