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하노버메세 메인 포럼 첫 발…지자체 최초 성과 발표

김명환 기자 2026. 4. 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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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메세 2026' 메인 포럼에서 국내 지자체 최초로 산업 정책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구시는 지난 22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메세 메인 스테이지 '솔루션랩스'에서 '파워풀ABB 실증팩토리 구축·활용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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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실증팩토리 성과 공개…글로벌 제조 표준 모델 주목
대구시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메세 2026' 메인 포럼에서 '파워풀ABB 실증팩토리 구축·활용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메세 2026' 메인 포럼에서 국내 지자체 최초로 산업 정책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구시는 지난 22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메세 메인 스테이지 '솔루션랩스'에서 '파워풀ABB 실증팩토리 구축·활용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지자체가 메인 포럼 무대에 올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노버메세는 AI, 디지털 전환(DX), 지속가능성 등을 핵심 의제로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 산업 전시회다. 글로벌 제조 혁신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역 제조기업과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구축한 제조혁신 모델이 공개됐다. 특히 2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 공장에 적용된 디지털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제조 공정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하는 SDM(소프트웨어 정의 제조) 모델이 제시됐다.

해당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LS일렉트릭과 지역 ICT 기업 등 총 12개 주체가 참여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2024년 착수 이후 지난해 말 실증팩토리 구축을 완료했고 올해 3월 현장 실증까지 마쳤다.

이 모델은 미국 디지털 트윈 컨소시엄(DTC)의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서 SDM 사례로 공식 승인받으며 글로벌 기술 검증도 거쳤다.

하노버메세 측은 "세계 수준의 제조혁신 공장 표준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산업 협력과 시장 연대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발표 현장에는 OPC 파운데이션, 보쉬, 독일기계공업협회(VDMA), 카테나엑스 등 글로벌 주요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도 SDM 파일럿 구현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논의됐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례는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SDM 기술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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