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찬 총격’ 용의자 공개… “이란과 무관, 매우 아픈 사람”
경호 요원 1명 총상… 방탄조끼 착용으로 생명 지장 없어
트럼프 “단독 범행 가능성”… FBI, 무기·탄피 확보해 수사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만찬 인근 총격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가 제압됐다고 밝히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남성이 여러 개의 무기를 소지한 채 보안 검색대를 향해 빠르게 돌진했다"며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즉각 대응해 행사장 진입 전에 완전히 제압했다"고 말했다.
당시 용의자는 약 15야드(약 14m) 거리에서 전속력으로 접근했으며, 대응 과정에서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총상을 입었지만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는 캘리포니아 출신 30대 남성으로 보인다"며 "매우 아픈 사람(sick person)"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크지만 정확한 동기와 배경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장총과 권총, 다수의 탄창과 흉기 등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다. 카슈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탄피를 포함한 모든 물증을 수거해 조사 중이며 목격자 진술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용의자가 제압되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무장한 남성이 보안 검색대를 향해 돌진하자 보안 요원들이 즉각 총기를 발사해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는 용의자가 바닥에 엎드린 채 제압된 장면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소된 만찬 행사를 30일 내 재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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