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원이 4만원으로 ‘뚝’” 베일 벗은 5세대 실손

정유진 2026. 4. 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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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보험료 인상으로 가계에 부담을 주던 실손의료보험이 '군살'을 뺀 5세대로 탈바꿈한다.

비급여 과잉 진료의 주범으로 꼽혔던 도수치료 등은 부장에서 제외하거나 부담을 높이는 대신 보험료를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5세대 상품은 필수·중증 질환 보장에 집중하고 선택적 의료인 비급여 보장은 축소해 보험료를 표준화 상품 기준 약 40% 수준까지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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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갈아타면 보험료 3년간 50% 할인
도수치료 빼는 대신 보험료 절반
내달 초 실손 ‘5세대’ 출시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정형외과 모습./2024.11.26 사진=한경 임형택기자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으로 가계에 부담을 주던 실손의료보험이 ‘군살’을 뺀 5세대로 탈바꿈한다.

비급여 과잉 진료의 주범으로 꼽혔던 도수치료 등은 부장에서 제외하거나 부담을 높이는 대신 보험료를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다수 손해보험사는 내달 초 5세대 실손보험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5세대 상품은 필수·중증 질환 보장에 집중하고 선택적 의료인 비급여 보장은 축소해 보험료를 표준화 상품 기준 약 40% 수준까지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험료다. 2세대 가입자 중 60대 여성의 평균 보험료가 약 11만2000원이라면 5세대로 갈아탈 경우 약 4만 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40대 남성 역시 4만 5000원대에서 1만 7000원 수준으로 가벼워진다. 연평균 12%씩 오르는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해 1·2세대 가입자들이 대거 해지(2024년 기준 114만 명)하는 상황을 막겠다는 취지다.

보장은 ‘중증 중심’으로 재편된다. 과잉 진료 논란이 컸던 도수치료와 미등재 신의료기술은 보장에서 제외되거나 본인 부담률이 50%까지 상향된다.

반면 암이나 심혈관 질환 등 중증 비급여는 기존 수준의 보장을 유지한다.

금융당국은 기존 1·2세대 가입자의 전환을 독려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도 검토 중이다. 갈아타기 가입자에게 3년간 보험료를 약 50% 할인해 주는 방안이 내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병원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우량 가입자만 빠져나갈 경우 남은 기존 상품의 손해율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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