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시대 알린 '월드IT쇼' 성료…코로나 이후 최대 방문객

장민권 2026. 4. 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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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6 월드IT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월드IT쇼는 AI가 물리적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피지컬AI 전환'의 출발점을 보여준 행사"라며 "올해의 성과를 토대로 국가 AI 대전환과 AI 풀스택 유망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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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6 월드IT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7개국 460개 기업이 참가했다.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2만명 이상 증가한 6만 8493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올해 행사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 인공지능(AI), 현실을 움직이다'를 주제로, 로보틱스·자율제조 등 물리적 실체와 결합한 '피지컬AI' 기술의 최신 성과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처음으로 모두 참여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전자기업을 비롯해 삼성SDS, 카카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신규로 기획된 특별관인 'K-AI반도체 생태계관'과 마음AI 등 피지컬 AI 관련 기업들의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어워드테크관'에서는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을 소개하고, '글로벌관'에서는 국가별 해외 기업 참여를 통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엔터테크관'에서는 K-콘텐츠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었다.

컨퍼런스와 정책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글로벌 ICT 전망 컨퍼런스'에서는 산업계 전문가들이 AI 기반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K-피지컬AI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피지컬AI 풀스택 자립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제조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이 행동 데이터를 자원화하고 독자적 AI 모델과 하드웨어를 결합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AI·ICT 인사이트 포럼'에서는 산업·기술·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고대역폭메모리(HBM), 개인정보 보호, 피지컬AI용 AI반도체 등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AI 산업·기술의 방향을 공유하며 행사 전반의 논의 수준을 한층 심화시켰다.

52개국 71명의 주한 외교사절단이 참석한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AI·ICT 정책과 기술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유럽연합, 캐나다, 스위스, 모로코, 카타르, 태국, 벨기에, 칠레 등 26개국 주한 대사를 포함한 외교관이 전시장을 직접 방문했다.

국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는 영국, 인도, UAE 등 14개국 해외 바이어와 국내 ICT 기업 간 총 85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수출상담액은 2억 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K-AI 챔피언스 IR데이'에서는 과기정통부의 대표적인 AI·디지털 스타트업 IR 대회인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및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AI 챔피언 기업들이 민관 펀드 운용사와 함께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월드IT쇼는 AI가 물리적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피지컬AI 전환'의 출발점을 보여준 행사"라며 "올해의 성과를 토대로 국가 AI 대전환과 AI 풀스택 유망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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