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장애인거주시설, 가족과 마주한 시간…일상 속 거리 좁혔다

이도훈 기자 2026. 4. 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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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명복지촌·예다움·애명다온빌 행사 이어져
편지·체험·레드카펫으로 가족 소통 확장
안동애명복지촌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여한 거주인과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열린 행사에서 거주인과 가족이 서로를 바라보며 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안동애명복지촌과 예다움, 애명다온빌은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각각 거주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애인의 달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장애인 복지 서비스 제고와 가족 간 사랑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18일 안동애명복지촌에서는 ‘참 좋은 날, 따뜻한 어울림’을 주제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이 운영됐다. 거주인과 가족은 한 공간에서 어울리며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같은 날 예다움에서는 ‘따뜻한 봄날, 가족의 사랑을 잇다’를 주제로 거주인들이 부모에게 직접 쓴 편지와 꽃을 건넸다. 부모는 영상으로 마음을 전했고,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20일 애명다온빌에서는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리는’을 주제로 행사가 열렸다. 약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주인들은 각자의 옷을 갖춰 입고 레드카펫을 걸으며 자신의 존엄과 자립의 의미를 알렸고, 푸드트럭과 벚꽃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엄길용 안동시 노인장애인과장은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상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일 수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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