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oin] 미국 이란 휴전 연장에 비트코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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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이번 주(20~26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간이 연장되면서 반등했다.
이번 주 초 비트코인 시세가 내려앉은 이유는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협상이 불발된 탓이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도 지난 일주일 간 25억4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처럼 전쟁이 심화되지 않고 협상 국면이 이어지자 시장에선 향후 비트코인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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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14만달러 간다" 전망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20~26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간이 연장되면서 반등했다. 양 국가 간의 군사적 긴장이 심화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선 긍정론이 나온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비트코인은 7만7555달러(약 1억1459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2.25% 상승했다.
지난주말 7만50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주 첫날인 20일 오후 7만4000달러선이 붕괴됐다. 하지만 22일부터 크게 반등하더니 23일 오전 한 때 7만900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시세가 조금 내려가 현재 7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초 비트코인 시세가 내려앉은 이유는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협상이 불발된 탓이다. 시장에선 전쟁이 다시 전개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당초 휴전 종료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8시였기 때문이다. 더구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 국가 간의 긴장 고조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한 덕분에 투자 심리는 살아났다. 그는 SNS에 "이란 정부가 예상대로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점, 그리고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이란의 지도부와 대표들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며 "이란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결론에 이를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기관 자금이 유입된 점도 반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2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6거래일(14~21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며 총 15억3770만달러를 흡수했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도 지난 일주일 간 25억4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2024년 11월 이후 최대 매입 규모다.
그러나 주말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던 2차 회담은 이번에도 불발된 점은 상승세를 막는 요인이 됐다. 25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파키스탄으로 향했단 소식은 두 국가의 2차 회담이 곧 열릴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졌다. 미국도 협상단을 파견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협상단 파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두 국가의 대화 창구는 계속 열려있단 것을 시사해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는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통화에서 이번 협상 무산이 이란과의 전쟁 재개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우리는 아직 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처럼 전쟁이 심화되지 않고 협상 국면이 이어지자 시장에선 향후 비트코인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타이거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12개월 내 비트코인 목표가를 14만3000달러로 제시했다. 기관 자금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고, 온체인 지표(MVRV-Z, NUPL, aSOPR)도 1분기 극심한 공포 지점을 지나 저평가와 균형의 경계로 이동한 점이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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