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경북형 IB 프로젝트 ‘세바공’ 본격 확산

김형규 기자 2026. 4. 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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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학생 주도의 질문과 실천을 통해 배움의 본질을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 과정 속에서 '왜 공부하는가'를 스스로 탐구하도록 설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임종식 경북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배움의 이유를 스스로 묻고 삶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교과 지식이 삶과 연결되고 학생들이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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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부하는가”…경북교육청 ‘세바공’ 40팀 확대 운영
'배움의 이유–세바공(세상을 바꾸는 공부)' 프로젝트.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학생 주도의 질문과 실천을 통해 배움의 본질을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 과정 속에서 '왜 공부하는가'를 스스로 탐구하도록 설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배움의 이유–세바공(세상을 바꾸는 공부)' 프로젝트 공모 결과, 당초 계획했던 20개 팀을 넘어 최종 40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66개 팀이 지원해 교육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에 경북교육청은 이에 맞춰 사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내 중·고등학교 1, 2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팀은 학생 5~7명과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되며, 동아리 또는 신규 팀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각 팀에는 5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세바공은"왜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근본 질문에서 출발한다. 학생들은 교과서 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환경, 디지털 격차, 지역 경제, 고령화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직접 탐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며 배움의 의미를 스스로 구성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과 '맥락 중심 학습'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학습이 교실안에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맥락과 만나며 지식이 행동으로 전환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세바공'의 운영 구조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형 공동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학생들은 팀 단위로 탐구–계획–실행–성찰의 전 과정을 경험한다. 결과 중심 경쟁이 아니라 과정 중심 공유를 통해 배움의 확산을 도모하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사업을 단순 체험활동이 아닌 '배움의 의미 중심 교육'으로 설계했다는 게 경북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핵심은 교과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데 있다. 학생들은 질문 생성에서 출발해 자료 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한 뒤 캠페인·프로그램·콘텐츠 제작 등 실행 단계로 이어간다. 이후 활동 전반을 성찰하며 개인의 성장과 배움의 의미를 정리하게 된다.

운영 방향 역시 학생 자율성과 과정 중심 학습에 방점을 찍었다.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문제를 정의하는 자율 탐구를 기본으로 하며, 정답 도출보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사고력과 성장을 중시한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학습을 실제 삶과 연결하고 사회적 기여 경험을 확대하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도교사 연수, 중간 점검, 성장 나눔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의 내실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프로젝트 공유회를 열어 팀별 사례를 발표하고, 전시와 온라인 공유를 통해 배움의 확장도 유도한다.

공유회는 경쟁이 아닌 경험과 성과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책의 궁극적 목적은 학생들이 '왜 공부하는가'에 대한 개인적·사회적 의미를 스스로 탐구하도록 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지식이 행동으로, 다시 지역 사회의 변화로 이어지는 학습 경험을 형성하고 협업과 다양한 관점 수용 능력까지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경북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배움의 이유를 스스로 묻고 삶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교과 지식이 삶과 연결되고 학생들이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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