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식 치르는 '코치' 박병호 깜짝 공개… "최형우, 강민호 지도자하기로 약속했다"

이정철 기자 2026. 4. 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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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대표했던 홈런타자 박병호가 은퇴식을 치른다.

박병호는 현재 키움 히어로즈에서 잔류군 선임코치 역할을 맡고 있다.

키움은 2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히어로즈의 영원한 4번타자' 박병호의 선수 은퇴식을 진행한다.

이제 박병호는 친정팀 키움의 잔류군 선임코치로 새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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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BO리그를 대표했던 홈런타자 박병호가 은퇴식을 치른다. 박병호는 현재 키움 히어로즈에서 잔류군 선임코치 역할을 맡고 있다. 은퇴 후 방송 일을 선택하는 최근 레전드들의 행보를 따라가지 않고 지도자로 빠르게 데뷔했다. 이날 은퇴식 전 기자회견에서는 강민호, 최형우와 함께 지도자 생활을 하기로 약속했던 일화를 밝혔다.

박병호. ⓒ연합뉴스

키움은 2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히어로즈의 영원한 4번타자' 박병호의 선수 은퇴식을 진행한다.

박병호는 많은 사연을 갖고 있는 KBO리그 레전드이다. 첫 소속팀이었던 LG 트윈스 시절 최고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으나 부진을 거듭한 끝에 2011시즌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박병호는 LG 시절과 달리 넥센에서 4번타자로 자리잡았고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4시즌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4시즌과 2015시즌엔 각각 52홈런, 53홈런을 쏘아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제 박병호는 친정팀 키움의 잔류군 선임코치로 새 출발했다. 최근 수많은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은퇴 후 지도자 대신 방송 일을 선택했다. 연봉이 높지 않은 코치직보다 방송 일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병호는 친정팀으로 복귀해 코치 역할을 맡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강민호. ⓒ연합뉴스

박병호 코치는 지도자 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강민호, 최형우와의 일화도 밝혔다. 박병호는 이날 은퇴식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고민을 했었다. (은퇴 후) 방송 일을 하더라도 결국 지도자가 하고 싶어서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도자가 꿈이었기 때문이다. 그럼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빠르게 시작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야구를 오랫동안 하면서 야구와 멀어지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는 바로 (지도자를) 하면서 좋았던게 제가 이 선수들과 빠르게 다시 야구라는 생각으로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제가 지도자를 하면서 이 선수들이 필요한 것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그런 감정들도 너무 즐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삼성에 있는 최형우, 강민호가 언제 은퇴할지 모르겠지만 저와 같이 한 약속을 지켰으면 좋겠다. 저희 셋이 만나서 우리는 방송하지말고 지도자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일단 제가 먼저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형우.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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