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은 KIA 분위기를 바꾸는 선수…일요일 전용 리드오프? “경기 시작할 때 전환하는 것도 중요해”[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6. 4. 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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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득점에 성공한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경기 시작할 때 분위기 전환시킬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KIA 타이거즈 2년차 외야수 박재현(20)이 시즌 세 번째로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다. 흥미로운 건 세 경기 모두 일요일(14시 시작)경기라는 점이다. 박재현은 5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1번타자로 각각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KIA 박재현이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헤럴드 카스트로가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가벼운 부상은 아니다. 때문에 중심타선 및 포지션, 라인업 재편이 필요하다. 일단 오선우가 1군에 돌아와 7번타순에 들어갔다. 클린업트리오는 그대로 김선빈~김도영~나성범.

박재현이 리드오프로 들어가면서 김호령과 호흡을 맞춘다. 대신 제리드 데일이 나성범과 오선우 사이인 6번 타순에 들어갔다. 백업포수 주효상과 박민이 8~9번 타순. 실제로 박재현의 리드오프 기용은 일요일과 관련이 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리드오프는 데일과 호령이가 했는데, 리드오프가 안타를 치고 안 치고도 중요하지만, 게임 시작할 때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낮 경기에 선수들이 피곤한 상황이기도 하고, 피곤하면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재현이의 에너지를 1회부터 보면, 주말 경기지만 긍정적인 생각들이 생기지 않을까. 그래서 1번으로 변화를 줘 봤다. 6번 자리는 성범이 뒤에 정확히 치는 선수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 데일을 넣었다”라고 했다.

요약하면 일요일 낮 경기는 한 주의 마지막 경기이고, 토요일 저녁경기를 마치고 맞이하는 특수성이 있어서 통상적으로 가장 선수들이 피곤해한다. 이럴 때 발 빠른 박재현이 잘 치고 잘 달리면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늘 박재현을 두고 팀 분위기를 바꾸는 선수라고 했다. 일요일에만 세 번이나 리드오프로 나서는 이유다. KIA에 이런 유형의 선수가 거의 없다.

박재현은 장기적으로 주전 리드오프와 중견수 감이라고 봐야 한다. 올 시즌을 마치면 김호령이 FA 자격을 얻는다. KIA는 김호령을 무조건 잡아야 하지만, 보장은 전혀 없다. 만약 김호령이 팀을 떠나면 박재현이 그 자리를 이어받을 만한 선수다. 올해 본격적으로 출전시간을 늘려가면서 경쟁력을 시험받는다.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누상에 대기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박재현은 리드오프로 나간 5일 NC전서 4타수 1안타 1득점, 19일 두산전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생각보다 성적은 좋지 않다. 그러나 아직 표본이 작으니 유의미하다고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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