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만찬장서 '총격'…트럼프 피신 뒤 용의자 체포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음이 발생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현장 참석자들이 급히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행사장에 참석해 있던 사람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김형구 특파원, 일단 사건 당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25일 저녁, 워싱턴 DC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만찬이 시작된 지 약 5분이 지났을 무렵 갑작스러운 총격음이 몇 차례 울렸습니다.
무대 위 헤드테이블에 앉아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경호 속에 급히 테이블 밑으로 엎드려 몸을 피했습니다.
만찬장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 외에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언론사 초청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해 있었고, 수백 명의 언론인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총격음에 놀란 이들 참석자들은 일제히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이는 등 아수라장이 펼쳐졌지만,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총격 용의자는 체포가 된 상태라고요?
[기자]
네, 비밀경호국은 총격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글을 통해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며 "총격범은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 집행 당국 규정상 현장을 떠나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며 잠시 후 백악관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결국 다시 무산됐다고요?
[기자]
네,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시도가 다시 결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향하려던 미국 대표단의 이동 일정을 이날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이란의 지도부 내부는 커다란 내분과 혼란에 휩싸여 있다"며 일정 취소 사실을 알렸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면 전화를 하면 된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영상편집/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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