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페리가 바지 벗겨 성기 노출” 男모델 폭로

과거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남성 모델이 “페리가 내 바지를 벗겨 성기가 노출됐다”고 피해를 주장했다.
24일 미 연예 전문 매체 페이지식스는 모델 조쉬 클로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클로스는 페리의 히트곡인 ‘틴에이지 드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그와 호흡을 맞췄었다.
그는 2010년 7월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페리와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그는 2년 뒤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열린 조니 우제크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았다고 한다. 우제크는 오랫동안 페리의 의상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로 근무했던 인물이다.
클로스는 친구와 함께 이 파티를 방문했고, 페리가 그를 보고 반갑게 맞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친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페리가 내 바지를 벗겼고, 바지와 속옷이 모두 내려가 성기가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완전히 겁에 질렸다. 그런데 페리는 그저 웃기만 했다”면서 “이 부분을 명확히 하고 싶다. 파티에서 누군가의 바지를 내리는 건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게 전혀 아니었다. 완전히 굴욕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내 동의 없이 성기를 노출했던 이 사건 이후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왔다”고 했다.
그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클로스는 2019년 8월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를 밝히고 “내가 얼마나 한심하고 부끄러웠을지 상상할 수나 있겠나”라고 했다.
페이지식스는 “처음 클로스가 이러한 주장을 펼쳤을 때 우제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케이티는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며 “페리와 우제크 측에 논평을 거듭 요청했으나 응답을 받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클로스는 “내가 감사해야 할 대상이었던 그녀가 가장 가까운 동료들 앞에서 나를 극도로 깎아내리고 모욕했다. 내가 왜 그런 일에 감사해야 하나?”라며 “나는 페리를 처벌하려는 것이 아니다. 내 정신 건강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클로스는 최근 호주 배우 루비 로즈가 페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을 보고, 자신 또한 재차 피해 사실을 밝혀야겠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용기를 내서 얼굴을 드러내고 내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앞서 로즈는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리가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나를 성추행했다. 페리가 다가와 자신의 신체 부위를 내게 부적절하게 문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때 나는 겨우 20대 초반이었다. 지금은 40세로,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말하기까지 거의 20년이 걸렸다”며 “이 사건을 공식적으로 신고할 생각은 없다. 사람들이 믿어줄 필요도 없다. 그저 병에 걸리기 전에 속을 털어놔야 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러한 주장에 페리 측 대변인은 “로즈의 주장은 명백히 거짓”이라며 “위험하고도 무모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로즈는 소셜미디어에서 여러 개인을 상대로 심각한 의혹을 제기해 온 전력이 있다. 해당 주장의 당사자들은 이를 거듭 부인해 왔다”고 전했다.
페리는 2016년부터 연인 관계였던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지난해 결별한 뒤, 캐나다 전 총리 쥐스탱 트뤼도와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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