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바꿔놓은 풍경···해운대 해수욕장 올해도 9월까지 운영

올해도 9월까지 더위가 꺾이지 않는 늦더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 기간을 9월까지 연장한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을 6월 26일 개장해 9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송정해수욕장은 같은 날 문을 열어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늦더위가 이어지는 기후 변화 추세를 반영해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정했다.
그동안 부산 지역 해수욕장은 6월 1일 일부 구간을 조기 개장하고, 7월 1일부터 본격 개장에 들어가 8월 31일까지 운영해 왔다. 그러나 점차 6월 방문객은 상대적으로 적고, 9월 이후 피서객이 몰리면서 폐장 이후 안전 관리 공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9월 바닷물 온도는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2023년 기준 해운대해수욕장 8월 낮 평균 수온은 25.2도였으나 9월 평균 수온은 27.9도로 높았다. 지난해에는 9월 연장 운영 기간 약 80만명이 방문했다. 이 영향으로 해운대 해수욕장 연간 방문객은 990만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해운대구는 방문객들의 안전 대응도 강화한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해 대형 해파리 유입을 막고, 소형 해파리는 어촌계와 민간 수상 구조대가 수거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안전 관리 인력 배치와 현장 순찰,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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