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 번째 항공모함 투입… 호르무즈 긴장 속 해상 경계 강화

염재인 기자 2026. 4. 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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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 조지 H.W. 부시’ 중동 합류
미국이 중동 해역에 항공모함 3척을 동시 배치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 긴장과 해상 물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연합뉴스

미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 해역에 추가 투입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 해상 경계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BC News 호주에 따르면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USS George H.W. Bush)이 이란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

미 해군은 USS 조지 H.W. 부시 항모 전단이 약 5000명의 해군 장병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9개 비행대대를 보유한 기함 항공모함이 포함됐다. 전단에는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로스(USS Ross), USS 도널드 쿡(USS Donald Cook), USS 메이슨(USS Mason) 등도 함께 항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미국은 기존 USS 제럴드 R. 포드(USS Gerald R. Ford)와 USS 에이브러햄 링컨(USS Abraham Lincoln)에 이어 중동 지역에 총 3개 항공모함 전단을 운용하게 됐다.

미국의 해군 전력 증강은 단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군사 충돌 위험이 동시에 커질 경우 유조선 운항 차질 등 해운시장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민간 군사기관인 미국 해군연구소(USNI)에 따르면 중동 해역 일대에는 최소 21척의 해군 함정과 1만6500명 이상의 해군·해병대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해군력의 약 40%를 중동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재인 기자 yj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