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르니 일단 팔자”...코스피 최고가 랠리에도 개미 14조 순매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6475.81)보다 0.18포인트(0.00%) 내린 6475.63에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74.31)보다 29.53포인트(2.51%) 상승한 1203.84,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1.0원)보다 3.5원 오른 1484.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4.24. 20hwan@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6/chosun/20260426110103447yurp.jpg)
이달 코스피가 사흘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와중 개인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역대급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롤러코스터 장세를 겪은 개인들 사이에서 차익 실현을 위해 ‘일단 팔고 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4조7670억원을 순매도(매수보다 매도가 많은 것)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도액은 지난해 9월 기록한 10조4858억원이다. 이달 말까지 개인이 ‘팔자’를 이어갈 경우 사상 최대 순매도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단 얘기다.
앞서 개인은 지난 2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때만 해도 4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란 전쟁으로 증시가 폭등락을 반복했던 지난달엔 33조원대 순매수하는 등 물량을 받아냈는데, 이달 반등세가 커지자 속속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인들의 차익 실현은 특히 코스피의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집중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은 삼성전자 6조5810억원, SK하이닉스 2조49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의 순매도액의 60% 이상이 두 종목에서 벌어졌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코스피에서 2조5300억원을 순매수하며 랠리를 이끌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중단과 휴전 연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코스피 6400선 돌파를 이끌었지만,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며 “다만 2차전지, 방산, 전력기기 등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거나 호실적이 기대되는 업종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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