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어 결승골…인천, 제주 꺾고 2연승·3위 도약

정병훈 기자 2026. 4. 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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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 징크스를 끊어낸 인천 유나이티드가 2연승과 함께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인천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SK를 1대0으로 꺾었다.

인천은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풀었고 제주는 빠른 전환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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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페리어(오른쪽)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 제주SK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결승골을 터뜨린 뒤 무고사와 환호하고 있다.
제주전 징크스를 끊어낸 인천 유나이티드가 2연승과 함께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윤정환 감독은 순위보다 팀의 성장에 의미를 두며 더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SK를 1대0으로 꺾었다. 승점 14(4승 2무 4패)를 기록한 인천은 3위까지 올라섰다.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인천은 지난 18일 부천FC와의 '032 더비'에서 2대2로 비겼고, 21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원정에서 2대1로 잡았다. 이어 이날 제주까지 꺾으며 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인천은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풀었고 제주는 빠른 전환으로 맞섰다. 전반 15분 무고사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24분 제주 김준하의 슈팅은 후안 이비자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후반 들어 제주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5분 네게바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이태희의 선방에 막혔고, 남태희의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버틴 인천은 후반 25분 승부를 갈랐다. 이동률이 역습 상황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리어가 빠르게 침투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위험지역에서 크로스와 슈팅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가 우리 플레이를 잘 예상한 것 같다"며 "그래도 후반에 승부를 보려 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 3연전을 잘 마무리한 점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순위는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부분은 맞지만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고무적"이라며 "후보 선수들이 들어와도 같은 경기력을 낼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전에 이어 이날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동률에 대해서는 "어시스트는 좋았지만 더 활약해야 한다"며 "90분을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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