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빨치산’ 창건일 맞아 박격포 사격 경기 관람…사상 무장 주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의 뿌리로 여기는 항일 유격대(빨치산) 창건일을 맞아 박격포 사격 경기를 관람하면서 사상 무장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4돌을 맞아 인민군 서부지구 기계화 보병 사단 관하 연합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업적을 새긴 현지지도사적비에 꽃다발을 진정한 뒤 묵념하고 혁명사적관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군인들의 사상적 정예화야말로 무적필승의 보검이라는 것이 우리 당의 불변한 강군건설 이념이고 전쟁관”이라며 “자기의 혈통과 근본을 항시 자각하고 있는 사상의 강군만이 그 어떤 대적도 단호히 제압 분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합부대의 특성과 지위에 맞게 군인들에 대한 정치사상 사업과 싸움준비 완성에서도 전군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각급 대연합부대 관하 경보병부대 박격포병들의 사격경기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전투훈련은 당의 군사전략 사상과 주체전법의 제반 요구를 철저히 구현해 적을 완전히 괴멸시킬 수 있는 전투력을 백방으로 다지는 데 중심을 두고 조직 진행해야 한다”라며 전군이 훈련 경기를 보다 강도 높이 경쟁적인 방법으로 전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지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노광철 국방상과,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김성기 총정치국장 등이 수행했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만주에서 항일운동할 때 조직한 빨치산이다. 북한은 앞서 1948년 2월8일 조선인민군 창설일을 건군절로 지칭했다가, 1978년부터 인민혁명군 창건일인 4월25일을 건군절로 불렀다. 2018년부터 다시 인민군 창설일을 건군절로 지정하면서도, 인민혁명군 창건일도 별도로 기념하고 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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