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더는 빠르게, 커브는 너클커브” KIA 188승 대투수도 야구를 배운다…양현종 생존본능, 엄청난 노력[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많은 생각을 한다.”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8)은 2024년을 기점으로 하향세다. 더 이상 170이닝에 매달리지도 않는다. 내일 모레면 마흔이다. 포심 스피드는 140km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가장 세게 던지면 145km 안팎이 나오긴 하겠지만, 선발투수의 경기운영상 1회부터 5회까지 그렇게 할 수 없다.

전통의 변화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한다. 피네스피처로 일찍 전향했지만, 현대야구에서 타자들의 파워와 컨택 기술이 계속 정교해지고 있다. 피네스피처로 먹고 살기가 점점 어려운 시대가 돼 가고 있다.
통산 188승의 양현종도 변화는 불가피하다. 양현종은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치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바꿨다고 털어놨다. 이미 기사화가 된 것처럼, 슬라이더는 짧고 빠르게 휘는 것으로, 커브는 너클 커브로 바꿨다. 역시 짧고 빠르게 떨어지는 게 생명이다.
각이 커도 너무 느리면 타자들의 방망이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슬라이더는 두 가지를 구사하지만, 커브의 경우 기존의 느린 일반적인 커브는 버렸다는 게 본인의 설명. 물론 두 구종 모두 연습과 실전 점검을 통해 계속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다.
구위도 구위지만, 이런 사정 때문에 시즌 초반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이날 양현종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시즌 2승(2패)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을 3.91로 낮췄다. WHIP 1.22, 피안타율 0.208.
세부지표가 의외로 그렇게 나쁘지 않다. 제구력도 예년보다 기복이 있지만, 볼삼비도 나쁘지 않다. 슬라이더와 커브가 제대로 자리 잡으면, 양현종의 경기력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KIA 토종 선발진의 중심을 잡는 의무는 이젠 지우면 안 되지만, 그래도 양현종은 최선을 다해 KIA 마운드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양현종은 “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5이닝만 던지고 내려온 게 중간투수들에게 미안하다. 22000탈삼진을 달성했는데,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꾸준함으로 잡았다. 아프지 않고 꾸준히 마운드에 올라가서 던지다 보니 달성한 기록이다. 삼진을 목표로 피칭을 한 적은 없고 지금도 욕심은 없다”라고 했다.
구종 얘기를 했다. 양현종은 “커브 비율을 많이 높였다. 슬라이더는 좀 더 짧고 빠르게 떨어지게 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 슬라이더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하루하루 배워간다. 새로운 구종이 있으면 배우고 써먹으려고 하고, 살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한다”라고 했다.
요즘 유행하는 스위퍼, 킥 체인지도 당연히 연구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아서 안 던지는 것이다. 양현종은 “우리 팀에 좋은 투수가 많아서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에게 얼마나 잘 맞냐다. 현재로선 빠른 슬라이더, 너클 커브가 잘 돼 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특히 너클 커브에 대해 양현종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비율을 높이고 있다. 타자들에게 혼돈을 주지 않겠냐고 생각해서 최대한 많이 던진다. 노림수를 흐트러트리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렇게 양현종이 송진우의 210승에 조금씩 조금씩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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