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버디’로 시작한 윤이나 ‘울고 싶었던 퍼팅’ 단독 5위 … 홀로 남아 샷 연습 2연속 ‘톱5’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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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1번 홀(파5)에서 1.5m 버디를 잡았고 이틀 연속 보기를 범했던 2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노획했다.
13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아이언 샷으로 핀 1.5m 버디 기회를 만들었는데, 이마저 들어가지 않았고 14번 홀(파5)에서도 4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가장 어렵다고 평가되는 마지막 홀(파4)에서도 환상적인 두 번째 샷으로 2.5m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끝내 퍼팅은 윤이나를 돕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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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다 5타차 단독 선두 질주

시작은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1번 홀(파5)에서 1.5m 버디를 잡았고 이틀 연속 보기를 범했던 2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노획했다. 티샷이 경사를 타고 흘러 한 뼘에 붙었다. 홀인원이 아쉬운 샷이었다. 3번 홀(파5)에서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2온’에 성공했다. 8m 쯤 되는 이글 퍼팅이 거의 들어갈 뻔했지만 홀 앞에서 살짝 휘었다.
시작과 함께 찾아온 ‘3연속 버디’는 윤이나 자신이나 이를 지켜보던 팬들에게도 혹시 일을 저지르는 것 아니냐는 희망을 품게 했다. 하지만 버디는 거기서 끝이었다. 남은 15개 홀에서 많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끝내 홀은 버디를 허용하지 않았다. 퍼팅보다 홀이 더 야속할 정도였다.

윤이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5위로 2계단을 물러났다.
단독 선두(16언더파) 넬리 코르다(미국)와는 8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역전 우승은 힘들 전망이지만 단독 2위(11언더파)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는 3타 차이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준우승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JM 이글 LA 챔피언십 단독 4위에 이어 2연속 ‘톱5’ 도전이기도 하다.
버디 기회는 쉬지 않고 찾아왔다. 6번 홀(파4)에서는 2m 그리고 7번 홀(파3)에서도 3m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퍼팅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보기가 살며시 찾아들었다. 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로 향했고 세 번째 샷마저 그린 반대편 러프로 날아갔다. 네 번째 샷까지 그린에 살짝 못 미치면서 보기가 나왔다.
버디는 없었지만 위기를 넘기는 능력은 확실히 한 단계 성숙해 있었다. 11번 홀(파3)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족히 20m 되는 거리를 남겼지만 이 퍼팅을 홀 한 뼘에 붙여 파를 세이브 했다.
13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아이언 샷으로 핀 1.5m 버디 기회를 만들었는데, 이마저 들어가지 않았고 14번 홀(파5)에서도 4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6번 홀(파5)에서도 1.5m에 붙였지만 이 홀 역시 윤이나의 간절한 마음을 외면했다.

오히려 실망한 마음은 17번 홀(파4) 보기로 이어졌다. 티샷이 왼쪽 러프에 박혔고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오르지 못해 결국 한 타를 더 잃었다. 가장 어렵다고 평가되는 마지막 홀(파4)에서도 환상적인 두 번째 샷으로 2.5m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끝내 퍼팅은 윤이나를 돕지 않았다.
3라운드가 너무 아쉬운 듯 윤이나는 모든 선수들이 빠져나간 드라이빙 레인지에 홀로 남아 샷 연습에 몰두하면서 4라운드를 기약했다.
이날 6타를 줄인 인뤄닝(중국)과 5타를 줄인 폴린 루생 부샤르(프랑스)가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고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이 가비 로페즈(멕시코) 등과 함께 공동 6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3인 1조’로 치러지는 최종일은 코르다와 타와타나낏 그리고 인뤄닝 세 선수가 챔피언 조에 편성됐고 그 앞 조에서는 윤이나가 로페즈, 부샤르와 같이 승부를 펼친다.
3타를 줄인 임진희가 공동 10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고 4타를 줄인 김효주는 국가대표 양윤서와 함께 공동 16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최혜진과 이소미도 공동 20위(3언더파 213타)에서 톱10 진입을 노린다. 1타를 잃은 황유민은 공동 29위(2언더파 214타)다.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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