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거만해 보일 정도로 영어 실력 늘었어” 바이텔로 감독의 미소 [현장인터뷰]
최근 이정후 칭찬을 이어가고 있는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이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이텔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6-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말하지만, 지금 리듬이 아주 좋다”며 이정후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이날 이정후는 2루타 2개와 볼넷 1개로 세 차례 출루, 한 차례 득점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14경기 타율 0.404 출루율 0.436 장타율 0.615 8득점 2루타 5개 2홈런 5타점 기록했다. 자이언츠 구단은 0.404의 타율은 지난해 4월에 이어 가장 좋은 14경기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많은 성공을 경험하고 있지만, 내 생각에 그는 ‘자기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서도 그렇지만, 우익수 수비에서도 좋은 리듬을 찾았다”며 호평했다.
바이텔로의 말대로 이정후는 이날 수비에서도 잘해줬다. 3회초 수비에서는 오토 로페즈의 타구를 파울 구역까지 쫓아가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바이텔로는 “또한 건강이나 주변 환경에 대한 편안함은 선수에게 정말 중요한 요소다. 그처럼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며 이정후가 이곳에서 환경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 영어 실력에 자신감이 꽤 붙었다. 어떨 때는 거만해 보일 정도로 당당하게 구사하기도 한다”며 웃었다. “큰 그림에서 보자면 이제 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일원으로서, 우리 팀의 우익수로서 온전히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느껴진다”며 이정후가 팀에 녹아들고 있음을 강조했다.

바이텔로는 “코치들이 회의실에 앉아 그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균형이 잡히겠자’ ‘결국에는 잘 풀리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추구하고 쟁취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선수들이 무언가를 만들어내려고 애쓴느 과정에서 과하게 힘을 쏟는 것이 문제”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 우리가 캠프 때처럼 타구를 강하게 쳐내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홈구장 환경이 스코츠데일과는 다르고, 상대 투수 중에도 훌륭한 구위를 가진 투수들이 많았기에 이를 인정해 줄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지 않자 선수들이 너무 억지로 만들어내려고 한 거 같다. 타격 시 고개가 들리거나 어깨가 열리는 동작들이 나왔다. 매니 라미레즈나 브랜든 벨트같은 타자들도 담장 밖으로 넘기기 어려운 공을 억지로 쫓는 모습도 있었다.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흥미로운 상황들이 이어졌다. 한 걸음 물러서 객관적으로 보면 ‘아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히다가 이런 결과가 나왔네’라고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러나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보자면, 그런 식의 접근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 진정으로 옳은 접근 방식은 엘리엇 라모스가 매일 타격 훈련 때 구장 전체를 폭넓게 활용하면서 배트에 맞은 공의 회전이 올바른지, 타구의 방향이 제대로 잡혔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런 과정을 꾸준히 추구하면 여러분이 찾던 결과물, 장타라는 결실을 맺게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라모스가 밀어쳐서 담장을 넘긴 상황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하는 방법일 것”이라며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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