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늘어난 유연근무…고유가 위기로 또 확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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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유연근무제 확산에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 때 유연근무 활용률이 높았듯 이번 중동전쟁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노동부의 '2024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보면 2024년 기준 유연근로제도를 도입한 기업의 활용 인원수에서 재택근무제는 5.3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유연근무 확산의 계기였듯 고유가 위기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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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서 재택근무 평균 5.3명…매해 줄어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유연근무제 확산에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 때 유연근무 활용률이 높았듯 이번 중동전쟁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노동부가 육아기 10시 출근제 제도를 개선한 이유는 중소기업 경우 신청부터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아서다. 운영 부담, 시스템 구축 비용, 보안 문제 등도 유연근무 도입의 애로점을 꼽힌다.
◆재택근무 활용 인원 2021년 정점
유연근무는 코로나19 당시 폭발적으로 확산했으나 엔데믹과 함께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 노동부의 ‘2024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보면 2024년 기준 유연근로제도를 도입한 기업의 활용 인원수에서 재택근무제는 5.3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7.0명으로 확 뛰었고, 2021년 9.0명으로 점점을 찍은 뒤 이후 매해 줄어드는 추세다.
기업 규모간 차이도 크다. 재택근무제의 평균 활용 인원수는 300인 이상에서 94.2명인 반면, 5~9인 사업장에서는 1.3명으로 큰 격차를 보인다.
다행히 유연근무제 도입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하는 기업 비중은 매해 늘어나고 있다. 이 비중은 2022년 27.8%, 2023년 28.3%, 2024년 30.7%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유연근무 확산의 계기였듯 고유가 위기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출퇴근시간 유연화 문제는 공공영역부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선제적으로 (하라)”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재택근무도 해본 적 있는데 (재택근무 도입도) 검토하는 중이냐”고 했다. 이어 “국민이 출퇴근 시간이 과밀해서 힘들지 않나”라며 “그 부분을 분산시키거나 완화할 방법들을 지금부터라도 일부 시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유연근무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김 장관은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이동하며, 어떻게 에너지를 쓰는지 기존 방식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더 많은 기업과 노동자들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고 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대전환 시대에 삶의 패턴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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