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중동 리스크 넘는다"…우리銀, 지방 수출입기업 ‘환율 방어’ 지원

주형연 2026. 4. 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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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환율 변동성 확대로 수출입 기업의 시름이 깊어지자 우리은행이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환리스크 방어'에 나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방 수출입 기업들이 체감하는 환율 리스크의 파급력은 막대한 반면 이를 체계적으로 방어할 전문 정보망은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개별 기업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환위험 대응 방안을 제공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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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환율 변동성 확대로 수출입 기업의 시름이 깊어지자 우리은행이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환리스크 방어'에 나선다. 수도권 대비 금융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지방 산업 현장을 은행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 맞춤형 헤지 전략을 제시하는 등 현장 밀착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방 소재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환율 세미나'를 확대 실시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폭으로 환위험 관리 역량 제고가 절실해진 지역 기업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기업이 은행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기존의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은행 소속 외환 및 파생상품 전문가들이 직접 기업의 경영 현장을 찾아가 심층 진단과 1대1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장 행보는 이미 본격화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부산 지역 주요 수출입 기업인 성우하이텍과 태광후지킨을 방문해 첫 현장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22일에는 경남에 있는 MNC솔루션, 지피씨, 우림피티에스 등 핵심 중소·중견기업 생산 현장을 찾았다.각 기업 현장에서는 실전 중심의 밀착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구체적으로는 △중동 리스크 및 국제 원자재 시장 동향 등 거시경제 분석 △주요 통화별 환율 흐름과 중장기 전망 △선물환 및 통화옵션 등 파생상품을 활용한 환위험 헤지 전략 등이 다뤄졌다. 각 기업의 결제 통화, 수출입 비중, 자금 흐름 등 개별 재무 상황에 맞춘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부·울·경 지역 세미나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울산, 광양 등 국내 주요 산업 거점 지역으로 '찾아가는 환율 세미나'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방 수출입 기업들이 체감하는 환율 리스크의 파급력은 막대한 반면 이를 체계적으로 방어할 전문 정보망은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개별 기업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환위험 대응 방안을 제공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우리은행 외환 전문가가 지난 22일 경남 창원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 우림피티에스를 방문해 최신 환율 동향 및 리스크 관리 전략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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