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베트남서 인프라·결제 ‘투트랙’ 확장…QR결제·MOU 동시 추진

유진아 2026. 4. 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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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베트남에서 인프라 금융과 디지털 결제를 결합한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했다.

현지 국영은행 및 공공기관과 손잡고 인프라 사업 협력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 관광객을 겨냥한 QR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금융·결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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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베트남에서 인프라 금융과 디지털 결제를 결합한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했다.

현지 국영은행 및 공공기관과 손잡고 인프라 사업 협력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 관광객을 겨냥한 QR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금융·결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및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베트남 및 해외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정상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자리에서 체결됐다. 베트남 자산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BIDV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투자개발과 금융을 연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다는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하나은행은 협약을 통해 인프라·에너지·도시개발·녹색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네트워크와 현지 행사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날 하나은행은 자회사 GLN과 함께 베트남 국가결제공사(NAPAS), BIDV와 제휴해 'QR 결제 서비스' 론칭 행사도 진행했다.

해당 서비스는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공식 승인을 받은 사업이다. . 하나은행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정산은행 역할을 맡는다.

GLN은 베트남 국가 QR 결제망과 직접 연동되는 결제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다낭·푸꾸옥·나트랑·호치민 등 주요 관광지에서 한국 관광객은 별도 환전이나 현지 앱 설치 없이 국내에서 사용하던 뱅킹·핀테크 앱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머니, 토스, 퍼플GLN 등 주요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네이버페이와 타 은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하나은행과 GLN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베트남 현지 롯데마트와 킹콩마트에서 QR 결제 시 5%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과 서비스 론칭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과 하나은행의 글로벌 금융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 금융과 디지털 결제를 아우르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이호성(왼쪽부터) 하나은행장과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레 응옥 럼 BIDV 은행장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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