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홈런 포함 3안타 이어 2루타→2루타 터졌다…또 3출루 맹활약, 1할대 부진→3할 임박 대반전

윤욱재 기자 2026. 4. 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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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제 3할대 타율도 보인다.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엔 2루타 2방을 폭발했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좌완투수 로비 레이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맷 채프먼(지명타자)-라파엘 데버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이정후(우익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드류 길버트(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에 맞서 마이애미는 우완투수 유리 페레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한편 아구스틴 라미레즈(포수)-오토 로페즈(유격수)-카일 스타워스(좌익수)-코너 노르비(1루수)-하비에르 에드워즈(2루수)-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우익수)-레오 히메네스(지명타자)-하비에르 사노하(3루수)-에스테우리 루이즈(중견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아라에즈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득점이 없었다. 채프먼과 데버스 모두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발목이 묶인 것이다.

2회말 선두타자 슈미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지만 2루를 돌아 오버런을 하는 바람에 태그 아웃이 됐고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아야 했다.

이정후는 페레즈의 초구 시속 98.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쳤고 우전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시즌 7호 2루타.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라모스가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쳤고 길버트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2회말 공격이 종료된 것이다.

마이애미는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에드워즈가 우익수 이정후 앞으로 적시타를 날렸고 1점을 선취했다. 에드워즈는 체크스윙을 했는데도 타구를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채프먼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데버스가 1루수 땅볼, 슈미트가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2아웃 코너에 몰렸다.

이정후는 2사 1루 상황에서 페레즈와 재대결했고 볼카운트 2B로 유리한 상황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97.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2루타를 날렸다. 연타석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8호 2루타를 마크했다.

이정후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가 유격수 땅볼 아웃에 그치면서 또 득점에 실패했다.

대신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선두타자 길버트가 우월 솔로홈런을 작렬하면서 1-1 동점을 이뤘다. 길버트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 ⓒ연합뉴스/AP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 ⓒ연합뉴스/AP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 ⓒ연합뉴스/AP

기세를 가져온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선두타자 채프먼이 좌전 2루타를 치고 1사 후 슈미트가 좌중월 2점홈런을 때리면서 3-1 역전에 성공했다. 슈미트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온 이정후는 페레즈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그러자 마이애미는 투수교체를 단행, 앤서니 벤더를 마운드에 올렸다.

라모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 이정후를 2루에 보냈고 2사 후 베일리가 우전 적시타를 작렬, 이정후가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가 4-1로 달아나는 득점이었다.

이정후는 7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도 타석을 맞았다. 마운드에는 우완투수 타일러 필립스가 있었다.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83.4마일 커브를 때린 이정후.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라모스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여기에 베일리가 볼넷에 이어 2루 도루를 성공, 득점권 찬스를 열자 아라에즈가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샌프란시스코가 6-1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9회초 제이콥 마시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따라갔으나 더이상 추가 득점이 없어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6-2 승리로 종료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5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위치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시즌 전적 13승 14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해당한다.

이날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287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 타율 .287, 출루율 .337, 장타율 .436, OPS .773 27안타 2홈런 10타점.

지난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칠 때만 해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185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3할대 타율도 노릴 수 있는 입장이 됐다. 그만큼 최근 이정후의 타격감이 뜨겁다는 이야기다. 이정후는 25일 마이애미전에서도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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