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원내대표 사퇴 결심? 조기선출론 솔솔 나오지만...

윤정선 기자 2026. 4. 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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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무공천' 주장 등에 따른 국민의힘 내홍 속 원내대표 '조기 선출론'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원내대표 선거가 자칫 당권파와 친한(친한동훈) 갈등에 '대리전'으로 변질될 수 있어, (조기 사퇴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어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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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선거 시 계파 갈등 ‘대리전’ 변질 가능성
송언석, 조기 사퇴 신중…대체 리더십도 물음표
송언석(오른쪽)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1. 곽성호기자

‘부산 북갑 무공천’ 주장 등에 따른 국민의힘 내홍 속 원내대표 ‘조기 선출론’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할 경우 계파 갈등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원내대표 선거가 자칫 당권파와 친한(친한동훈) 갈등에 ‘대리전’으로 변질될 수 있어, (조기 사퇴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어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매진하는 쪽으로 제 마지막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임기 단축 요구에 선을 그었다. 지난 24일 ‘송 원내대표가 오는 30일 조기 사퇴할 것’이라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 원내대표실은 “사실무근의 오보”라고 대응했다.

조기 선출론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는 당내 이슈보다 더불어민주당의 스케쥴에 따른 것이다. 오는 5월 6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 선거에 맞춰, 국민의힘도 새 원내지도부를 구성해 대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자칫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지명 권한도 가진다. 송 원내대표는 원구성 문제는 후임자의 몫이라는 입장이다.

당장 송 원내대표를 대체할 리더십도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4선 김도읍(부산 강서), 3선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3선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의원 등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구성 문제는 어차피 지방선거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더욱이 거론되는 후보들이 송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해야 할 만큼 당내 위기를 잘 관리할 대체제인지는 물음표”라고 했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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