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헌금 1억' 강선우·김경 재판 시작[주목, 이주의 재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의원과 지역구 보좌관 남 모 씨, 김 전 시의원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이날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강 의원은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 소재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을 만나 1억 원의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고 김 전 시의원은 돈을 건넨 뒤 강 의원 지역구인 강서구에서 단수 공천돼 당선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구속된 뒤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당초 강 의원에게 뇌물수수(수뢰) 혐의 적용도 검토했으나, 공천 과정에서 1억 원이 오간 배경이 '공무'가 아닌 정당 내부에서 일어난 '당무'라고 판단해 적용을 배제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한 대질 조사를 벌이는 등 총 20회 이상의 직접 조사를 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강 의원을 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 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로, 김 전 시의원을 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 위반 및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남 보좌관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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