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입’ 레빗, 이르면 다음 주 출산… 첫째 땐 나흘 만에 복귀

1997년생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고 있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4일 기자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알렸다. 레빗은 지난해 둘째 임신 사실을 밝혔는데, 이르면 다음 주 출산할 예정이다. 브리핑룸 밖에서 이른바 ‘개글(gaggle)’이라 불리는 약식 질의응답을 가진 레빗은 “이번이 당분간 하는 마지막 브리핑이 될 것 같다”며 “이제 곧 아이를 낳을 예정이라 여러분을 아주 곧 다시 뵙게 될 것”이라고 했다. 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이 레빗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레빗은 “여러분은 백악관에 있는 우리 팀이 아주 잘 맡을 것이라 믿는다”며 “대통령 여러분 모두 개인 전화번호를 갖고 있지 않냐. 뉴스가 부족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백악관에 출입하는 주요 기자들 사이에선 트럼프의 번호가 일종의 ‘공공재’처럼 공유되고 있는데, 트럼프가 가끔 기자들로부터 걸려 오는 문자·전화에 답해 소소한 ‘특종’이 줄을 잇고 있다. 폴리티코는 당분간 출산 휴가에 들어가는 레빗 대신 J 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주요 내각 인사들이 브리핑룸 연단에 올라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빗은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의 재선 선거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중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불과 나흘 만에 초고속 복귀를 했는데, 13일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州) 버틀러 카운티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가 구사일생한 사건이 “훨씬 빨리 나를 일터로 돌려보냈다”고 했다. 레빗이 종종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백악관 업무동에서 일을 하는 사진이 X(옛 트위터)에 올라오는데, 그는 지난해 12월 직속상관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에 대해 “지원을 해주시고 백악관 내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레빗의 배우자는 32살 연상 부동산 사업가인 니콜라스 리치오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장 박동기 달고 8번 수술에도 붓 안 놓은… “한국 최고의 모더니스트”
- 간만에 장편 소설이 본심에… 기발한 상상으로 현실 꼬집어
- 세종문화회관·서울시향이 앞다퉈 찾는 스무 살 작곡가
- [일사일언] 말하지 말고 함께 느껴 보세요
- [신문은 선생님] [사소한 역사] 신라 천마총·백제 무령왕릉에서도 나왔대요
- [신문은 선생님] [철학·인문학 이야기] ‘AI와 함께 인간은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 깊은 고민이
- [신문은 선생님] [재미있는 과학] 벚꽃비 내리는 건 바람 아닌 식물 호르몬 때문이래요
-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잡을 수 없었다
- [TV조선] 쌀밥 사랑과 소화불량
- 건설 현장 사고 줄인다… AI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