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생기면 망합니다"…맛집 주방장의 쭈꾸미볶음 '불향' 3원칙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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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가 제철을 맞았다.
산란을 앞두고 알이 꽉 찬 '알쭈꾸미'를 맛볼 수 있어 봄철 별미로 찾는 이들이 많다.
'불향' 가득한 쭈꾸미볶음을 즐기기 위해 식당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지만, 몇 가지 조리 포인트만 지키면 집에서도 맛집 못지않은 쭈꾸미볶음을 만들 수 있다.
쭈꾸미의 물기를 제거하는 동안 양념장을 미리 준비해두면 조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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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조리법만 지키면 집에서 ‘불향 쭈꾸미’ 완성
소주 한 스푼, 잡내 잡고 풍미 살아나
쭈꾸미가 제철을 맞았다. 산란을 앞두고 알이 꽉 찬 ‘알쭈꾸미’를 맛볼 수 있어 봄철 별미로 찾는 이들이 많다. ‘불향’ 가득한 쭈꾸미볶음을 즐기기 위해 식당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지만, 몇 가지 조리 포인트만 지키면 집에서도 맛집 못지않은 쭈꾸미볶음을 만들 수 있다.

집에서 쭈꾸미 볶음을 만들 때 중요한 건 ‘온도 조절’이다. 충분히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짧은 시간에 강한 불로 볶아내면 ‘불향’을 살릴 수 있다.
먼저 쭈꾸미는 내장과 눈, 입 부분을 제거한 뒤 밀가루나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과하게 나와 양념 맛이 희석되고, 볶음 특유의 풍미도 떨어질 수 있다.
쭈꾸미의 물기를 제거하는 동안 양념장을 미리 준비해두면 조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섞어 기본 베이스를 만든다. 기호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하거나 양파, 배즙 등을 추가하면 단맛과 감칠맛이 더해진다.

쭈꾸미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 양념장을 넣고 빠르게 볶아낸다. 그 다음 양파, 대파, 양배추를 추가한다. 채소를 너무 일찍 넣으면 수분이 많이 생겨 전체적인 맛이 밍밍해질 수 있어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다.
조리가 끝나갈 무렵 식용유를 소량 둘러 한 번 더 강하게 볶아주면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불향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면 팬 가장자리에서 양념이 살짝 눌어붙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 3~5월 제철…일년 중 가장 맛 좋아

쭈꾸미는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해 환절기 건강 식재료로 통한다. 타우린은 체내 에너지 대사를 돕고 피로 물질 축적을 줄여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오메가-3 계열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이 풍부한데, 이들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및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심혈관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철분과 칼륨은 신진대사와 체내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철분은 빈혈 예방과 체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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