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에 달린 증시”…S&P500 역대급 등락, ‘대통령 발언’이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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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미 증시 변동성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 리서치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최고의 날'과 '최악의 날' 상위 5거래일이 모두 대통령의 발언이나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의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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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6/dt/20260426061534568uxrp.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미 증시 변동성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 리서치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최고의 날’과 ‘최악의 날’ 상위 5거래일이 모두 대통령의 발언이나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의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특정 통치자가 경제 지표나 금리 결정 등 전통적 변수를 압도하며 시장의 기록적인 등락을 주도한 사례는 1981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이후 전례가 없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S&P500 지수가 가장 크게 오른 날은 관세 부과 잠정 중단을 발표한 지난해 4월 9일(9.5% 급등)이었으며, 미·중 무역 휴전 합의가 발표된 5월 12일에도 3.3% 상승했다. 반면 전방위적 관세 조치를 단행한 작년 4월 3일에는 4.8% 하락했고, 이튿날 중국의 보복 관세 소식에 6%가 추가 급락했다.
최근 이란과의 전쟁 국면에서도 이 같은 양상은 반복됐다. 지난 3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가능성을 일축하자 지수는 1.5% 하락했으나, 3월 31일 협상 임박 소식을 전하자 2.9% 급등하며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유가 등 원자재 시장 변동성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수준까지 치솟았다.
하르디카 싱 펀드스트랫 경제전략가는 “대통령이 시장의 목줄을 쥐고 운명을 좌우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의 알렉산더 올트먼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모호한 행보가 그를 시장의 “방화범이자 소방관”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변동성이 통계적 착시이거나 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바클레이즈 분석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역대 대통령 임기 중 변동성 지수(VIX) 평균은 19.3으로, 현재 시장이 과거보다 특별히 더 혼란스럽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가 주류가 되면서 시장이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 구조적 요인도 거론된다.
한편, 주가를 자신의 정치적 성적표로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공세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은 SNS를 통해 지수 경신 축하 그래픽을 게시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직접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권유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되고 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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