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한 달 새 4100억 베팅한 ‘이 종목’…이번에도 정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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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춤했던 서학개미(해외증시 투자자)의 '테슬라 사랑'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한 달(3월 24일~4월 23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2억7877만달러(약 4133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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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앞두고 커진 변동성
개미들,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
해외주식 보관금액 36조원 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의 한 테슬라 매장에서 테슬라 모델 Y가 충전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6/mk/20260426061501746zotx.jpg)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한 달(3월 24일~4월 23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2억7877만달러(약 4133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미국 반도체 3배 상장지수펀드(ETF)인 SOXL(2억6967만달러·3997억원),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1억9407만달러·2877억원) 등을 제치고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이다. 지난 22일 기준 테슬라 보관금액은 247억4588만달러(약 36조7179억원)에 달한다.
주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졌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1분기 매출액 223억9000만달러(33조1000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 0.4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차량 인도 대수는 35만8000대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은 남아 있지만,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테슬라의 설비투자(CAPEX)가 250억달러로 확대되면서 현금흐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짚으면서도 완전자율주행(FSD) 누적 고객이 128만명까지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6/mk/20260426061503136nzxa.jpg)
하반기에는 무인택시 서비스인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모멘텀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로보택시는 오스틴에 이어 댈러스와 휴스턴에서도 무인 운행 서비스를 시작했고, 옵티머스 3세대는 7~8월 공개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단순 전기차 판매 회복을 넘어 이들 사업의 현실화 속도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획과 시장 기대에 맞는 속도를 보여줄 때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사이버캡 생산과 옵티머스 3.0 공개가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ETF를 제외한 개별 종목 기준으로는 테슬라에 이어 미국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1억9315만달러·2877억원), 러시아 IT기업 얀덱스(1억3464만달러·1996억원),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1억2353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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