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어 짜듯이 아파요? 그럼 이 약으로”…매달 오는 통증, 미리 챙기면 수월해요 [MK약국x약들약]
MK약국 독자 여러분, 한 주 잘 보내셨나요? 낮에는 슬슬 더워지는 것이 여름이 머지 않았다 싶습니다. 지난 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고요. 남은 휴일 푹 쉬시길 바랍니다.
파마브로스(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약사들과 함께 쓰는 MK약국, 오늘 주제는 생리통으로 잡아봤습니다. 약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약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요. “어떤 약이 제일 잘 듣나요?”, “매번 약 먹어도 괜찮나요?”, “진통제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같은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허리를 펴기 힘들 정도의 통증,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느낌, 두통과 어지러움, 붓기와 피부 트러블, 무기력감까지 사람마다 증상은 다양한데요. ‘매달 반복되는 고통’이기 때문에 더 힘들고, 피하고 싶은 증상들입니다.
‘두꺼비팜’ 이재훈 약사는 “생리통 원인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영양제를 챙겨먹을 수도 있고, 통증 양상에 따라 진통제 종류도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생리통 생기는 이유는 복합적
![생리통의 고통을 그려달라고 하자 생성AI가 만든 이미지. 처음에는 어두운 밤 벼락치는 배경으로 훨씬 무시무시한 그림을 그렸다. [챗GPT]](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6/mk/20260426060902167aphj.png)
이 약사는 ‘아플 때만 약 먹기’보다, 통증이 심해지는 구조 자체를 줄이는 접근을 제안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리통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로 오메가3와 마그네슘, 철분 세 가지를 추천합니다. 앞서 MK약국에서 소개했던 성분들이네요.
오메가3는 생리 중 생성되는 통증 유발 염증 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자궁의 염증 반응과 경련을 완화해, 생리 초반의 묵직한 통증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에 관여하는 미네랄입니다. 자궁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것을 완화해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경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리 전 예민함이나 긴장감이 심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죠.
철분은 생리로 인한 혈액 손실을 보완해 빈혈과 피로를 예방합니다. 이 약사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무기력감이 심한 사람이라면 생리통 자체보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가 문제인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습니다.
체질에 따라 한방 성분이 잘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고요. 잘 붓는 체질에는 당귀작약산, 생리혈이 검고 덩어리지는 경우에는 계지복령환, 손발이 차고 기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쌍화탕이 보조적으로 활용됩니다.
아플 땐 참지 말고, 증상에 맞게
![생리통, 참는 것이 미덕은 아니다. 평소에 3종 영양제를 복용해보고, 증상에 따라 진통제도 바꿔보는 등 내 몸에 맞는 약을 찾아보자. 사진은 다양한 진통제와 예방차원에서 복용할 수 있는 영양제. [각 사 홈페이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6/mk/20260426060903503qozh.png)
위장이 약하거나 비교적 약한 생리통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적합합니다. 타이레놀이라는 제품으로 다들 친숙하실 거에요. 위 자극이 적어 공복에도 비교적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생리통에는 여성용으로 나온 우먼스 타이레놀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 효과에 진경제 성분이 추가된 제품이 도움이 됩니다. 타이레놀 성분에 장과 자궁의 긴장을 풀어주는 성분이 더해진 형태입니다. 부코스판 플러스 정 등 다양한 제품군이 나와 있고요.
생리통과 함께 붓기가 심하다면 이부프로펜 성분이 유리합니다. 통증 완화와 함께 염증과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레이디 원 같은 일부 제품은 이뇨 작용을 더해 부종 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도 있고요. 유방 압통까지 동반된다면 마그네슘이 함께 들어간 복합 제품을 추천합니다. 탁센 레이디가 대표적입니다.
관절이 쑤시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될 때는 나프록센 성분이 더 잘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리엔 같은 제품인데요. 비교적 지속 시간이 길어 통증이 오래가는 날에 사용됩니다.
생리통을 “여자라면 다 겪는 일”로 치부하며 참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무너진다면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이재훈 약사는 “중요한 건 남들이 먹는 약이 아니라 나의 증상에 맞는 선택”이라며 “예방할 수 있는 건 미리 예방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진통제를 먹는 것이 좋다. 생리통 관리의 핵심은 무작정 참는 것도, 무조건 강한 약을 쓰는 것도 아니다”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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