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50-50-50, 그가 ML에서 가장 위대한 이유 ”본즈가 가장 재능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김진성 기자 2026. 4.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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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타격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의 모습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0-50-50-50.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는 2025년 8월25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부터 2026년 4월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까지 53경기 연속출루를 했다. 24일 샌프란시스코전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다저스 역대 2위 기록에 만족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오타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디 어슬래틱은 24일 오타니가 이른바 50-50-50 클럽에 가입한 셈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타자로만 뛴 2024시즌에 54홈런-59도루를 해냈다. 50-50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나온 대기록이었다. 결국 오타니는 50홈런-50도루에 50경기 이상 연속출루에 성공한 역대 유일한 메이저리거다.

디 어슬래틱은 50홈런과 50경기 이상 연속 출루를 같은 시즌이 아니어도 커리어에서 한번이라도 동반 달성해본 선수는 마크 맥과이어, 짐 토미, 알렉스 로드리게스, 베이브루스라고 했다. 그러나 이 4인방도 커리어에서 한 번이라도 50도루를 해본 적은 없다. 로드리게스가 47도루를 해본 게 전부다.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50도루와 50경기 이상 연속출루를 해본 그룹도 있다. 타이 콥, 빈스 콜먼, 트리스 스피커 등 3명이다. 그러나 이 3인방 중 누구도 50홈런을 쳐본 선수는 없다. 50홈런은 고사하고 20홈런을 쳐본 적도 없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예외는 한 명 있다. 배리 본즈다. 본즈는 1990년에 52도루를 했고, 2001년에 73홈런을 쳤다. 그리고 2001~2002년, 2003년에 58경기 연속출루를 두 차례 달성했다. 커리어에서 따로 따로 50-50-50을 해본 선수다.

그런데 여기서 마지막 반전이 있다. 디 어슬래틱은 “진실은 오타니가 50-50-50보다 훨씬 더 특별하다”라고 했다. 왜냐하면 오타니는 투수로 시즌 50탈삼진을 밥 먹듯 하기 때문이다. 재활시즌이던 작년에도 62개의 탈삼진을 낚았다. 그러면 50-50-50-50이다.

디 어슬래틱은 “나는 본즈가 내가 본 야구선수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본즈, 루스, 하프마라톤에서 기록을 세운 중국의 로봇을 능가하는,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오타니가 등장했다. 위대한 오타니를 정의하기 위해 50-50-50이 굳이 필요하지도 않지만, 그가 마법을 부리는 걸 봤으니 그 조건도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오타니 클럽이 있고, 나머지 인류도 있다”라고 했다.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서 주먹을 쥐고 있다. 올 시즌 초반의 모습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냥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다른 행성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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