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뛰어도 될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KIA 김도영은 도루를 하고 싶다…그러나 꽃범호는 애써 외면한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자꾸 뛰어도 될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시즌 극초반, 간판스타 김도영(23)을 두고 최소 30경기는 도루를 자제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도영은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KIA가 치른 24경기에 모두 나갔다. 도루를 1개 기록했는데, 단독 도루가 아닌 작전이 걸린 상황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범호 감독이 말한 30경기는 5월1일 광주 KT 위즈전까지다. 그는 “30경기 정도는 그라운드에서 몸을 다지는 시간”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범호 감독은 약 1주일 뒤부터 김도영에게 도루를 주문할까. 그럴 것 같지 않다. 도루가 정말 필요하다면 말릴 생각도 없고 직접 지시를 내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도루를 시도한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도루를 지시할 생각도 권장할 생각도 전혀 없다. 여전히 햄스트링 부상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다. 작년 세 차례 부상의 악몽이 완벽하게 사라졌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실제 햄스트링 부상은 한번 당했던 선수가 더 잘 당한다. 재발이 잦다.
KIA는 올해 전력이 강하지 않다. 타선은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와 박찬호(두산 베어스)가 떠나면서 김도영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 나성범은 지지부진하고, 헤럴드 카스트로는 기복이 심하다. 25일 경기서는 햄스트링 이슈로 중간에 빠지기도 했다.
게다가 토종 3~5선발이 약하고, 불펜도 기복이 심하다. 이런 상황서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진다? 간신히 5강에 턱걸이 중인 KIA의 숨통이 끊길 수 있다. 올해 KIA는 김도영이 건강하게 완주해도 5강을 장담할 수 없다.
이범호 감독의 성향 역시 굳이 도루를 권하고 선호하지 않는다. 멀리치는 선수는 건강하게, 꾸준히 멀리 쳐주면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단, KIA에 뛸 수 있는 선수가 적다 보니 득점과정이 매끄럽지 않을 때도 적지 않다는 구조적 약점도 있다. 결국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김도영의 도루는 자연스럽게 살짝 늘어나는 정도의 변화만 있을 듯하다.
아니나 다를까, 김도영은 이미 이범호 감독에게 꾸준히 도루를 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그러나 이범호 감독이 애써 외면한다고. 이범호 감독은 25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지금도 자꾸 뛰어도 될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뛰면 살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그런 부분은 네가 몸 상태를 체크를 해서 가는 것이지만, 판단을 잘 하고 움직여라’고 얘기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그렇고 본인도 피로감이 있으면 빼주려고 한다. 그런데 지명타자로 넣어주면 잘 안 맞는다는 말도 하더라. 최근엔 선빈이가 몸이 좀 그렇다 보니…도영이도 체력안배만 되고, 뛰는 걸 좀 조절해서 문제가 없으면, 상황이 되면 본인이 알아서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렇듯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몸 상태를 굉장히 세심하게 체크하고 있다. 이러니 김도영의 도루 요청은 외면하는 게 당연하다. “어필을 안 듣고 있죠. 어필을 하면 ‘중요한 시점이 분명이 온다’고 얘기한다. 경기 막판 경기수가 얼마 안 남으면 알아서 뛴다. 지금은 체력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결국 김도영은 지금도 도루를 해도 무방하다. 뜯어 말리는 건 아니다. 그러나 김도영도 이범호 감독이 왜 김도영에게 도루를 자제를 시키는지 아는 이상, 무리하게 도루를 막 시도하지는 않을 듯하다. 2024시즌 40도루를 올해 다시 보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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