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겨운 서사’ UCL 최악의 골키퍼에서 토트넘 영웅으로…“이 순간 누릴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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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닌 킨스키는 악몽을 극복하고 영웅으로 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18위' 토트넘과 '17위' 웨스트햄의 격차는 불과 승점 2점 차.
결국 토트넘은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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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안토닌 킨스키는 악몽을 극복하고 영웅으로 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4점으로 18위를 유지했다.
‘무조건’ 이겨야 했다. 이날 전까지 리그 5경기가 남은 상황, ‘16위’ 노팅엄 포레스트는 더욱 격차를 벌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번리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잔류 싸움을 펼치는 양상이었다.
‘18위’ 토트넘과 ‘17위’ 웨스트햄의 격차는 불과 승점 2점 차. 잔류를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전반 내내 지루한 양상이 계속됐고, 유효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뒤늦게 승기를 잡았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흐른 공을 히샬리송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를 주앙 팔리냐가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버햄튼은 황희찬까지 투입하며 ‘막판 공세’에 나섰다.
킨스키가 토트넘을 구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토트넘은 골문과 가까운 거리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주앙 고메스는 골문 우측 구석을 정확히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킨스키가 끝까지 몸을 날려 선방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대로 놔두면 득점으로 연결될 정도로 정교한 슈팅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그 15경기 무승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 ‘올해 첫 승’이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은 모두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다만 같은 시간 웨스트햄이 후반 추가시간 2분 극적인 역전골로 에버턴에 2-1로 승리하며, 격차는 승점 2점으로 유지됐다. 마냥 웃을 수는 없었지만 희망을 본 토트넘이었다.
킨스키의 마지막 선방이 결정적이었다. 킨스키는 지난달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전반 15분 만에 3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대형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17분 만에 교체됐다. 자칫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었지만, 킨스키는 악몽을 딛고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킨스키는 오늘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기에 이런 날을 누릴 자격이 있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좋은 사람이자 훌륭한 골키퍼이기에 모든 찬사를 받을 만하다. 특히 아틀레티코전 이후 시점이었기에, 그는 더욱더 이런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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