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2’ 역대급 난타전… K리그2 수원삼성, 1위 부산 제압

이영선 2026. 4. 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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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부산과 승점 차 ‘0점’
다득점에 밀려 2위 유지

K리그2 수원삼성 강현묵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4.2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감독의 수원삼성이 K리그2 선두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부산과의 승점 차를 ‘0점’으로 만들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점을 얻으면서 승점 22점을 기록하면서 부산(승점 22·7승1무1패)을 따라잡았다.

다만 수원(13골)이 다득점에서 부산(20골)에 밀려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2-0으로 앞서다가 후반에 내리 두골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으나, 후반 추가시간 헤이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5연승을 질주했지만 1무1패로 주춤했다가 다시 2연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성남FC와의 개막전 1-1 무승부 후 7연승을 달렸지만 수원에 패배하며 연승과 개막 무패도 끊겼다.

수원은 최근 들어 상대팀이 수비 라인을 모두 내려서며 빌드업을 차단하는 것에 고전했는데, 부산은 상대적으로 라인을 많이 내리지 않으면서도 공격에 초점을 두면서 양 팀 합쳐 5골이나 터졌다.

경기 막판 부산의 장호익의 헤더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된 것까지 하면 도합 6골이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부산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의 김도연이 침투하면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는데, 상대 골키퍼 구상민이 빠르게 나오면서 막아냈다.

또 전반 24분에는 고종현이 상대 볼을 가로채며 페널티아크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맞고 튕겨 아쉬움을 삼켰다.

K리그2 수원삼성 김도연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이정효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6.4.2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34분 수원은 김도연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 나갔다.

김도연은 박스 안에서 부산 수비수 장호익과 경합하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김도연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중앙대 재학 중 올해 수원에 입단한 김도연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K리그2 3경기 만에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후반 11분 강현묵의 추가 골로 승부를 기울였다.

김민우가 오른쪽 코너킥을 짧게 내주고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리자 고종현이 골문 앞에서 경합하며 머리로 떨어뜨려 줬고 강현묵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부산 골문에 꽂았다.

하지만 부산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7분 프리킥 찬스에서 전성진이 빠르게 측면으로 올라서며 올린 크로스가 김희승이 헤더골로 완성시켰다.

후반 30분에는 부산 우주성의 크로스를 수원 골키퍼 김준홍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자책골로 연결돼 승부가 원점이 됐다.

K리그2 수원삼성 헤이스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서포터석에 가서 팬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4.2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경기는 추가시간이 14분이나 흐르던 후반 59분 헤이스의 페널티킥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앞서 수원 브루노 실바가 공중볼을 다투다 부산 우주성이 핸드볼 반칙을 했고, 비디오 판독 온필드 리뷰 끝에 패널티킥으로 선언됐다.

이에 헤이스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끝냈다.

부산은 경기 막판 장호익의 헤더 골이 터져 패배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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