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결승타’…KIA, 롯데전 위닝시리즈 확정
양현종, 2천200탈삼진 달성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시즌 성적 12승 12패로 승률 0.500에 복귀했다.
이날 KIA는 데일(2루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김규성(유격수)-박재현(좌익수)으로 타순을 구성했고, 선발 투수로는 양현종이 나섰다.
양현종은 5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4피안타 3실점(1자책)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1회초 선두 타자 한태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BO리그 최초로 통산 2천200탈삼진을 달성했다.
경기는 KIA가 먼저 실점하며 시작됐다. 3회초 2사에서 신윤후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한태양의 땅볼 타구 때 유격수 김규성의 실책이 나오며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레이예스와 전준우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승부는 5회말 뒤집혔다.
선두 타자 김규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재현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후 데일의 희생번트와 김호령의 땅볼, 김선빈의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고, 김도영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KIA는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6회부터 이태양, 정해영, 김범수, 성영탁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KIA는 4-3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경기를 마친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이 5이닝을 1자책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다해줬다"며 "2천200탈삼진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 투수들이 릴레이 호투를 펼치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며 "이태양을 시작으로 성영탁까지 필승조가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해줬다. 정해영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앞으로 마운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타선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김도영이 찬스에서 결정적인 역전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박재현도 하위 타순에서 꾸준히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