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여기서 또 골 먹고 비길 거냐고!"… 병사들 일깨운 '상병' 김주찬의 간절한 외침 → 김천 시즌 첫 승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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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김천 상무(이하 김천)전이 벌어졌다.
김천은 전반 30분 김주찬, 후반 37분 변준수의 연속 골을 묶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달성했다.
주승진 김천 감독은 파이널 서드에서 골이 터지지 않는 패턴에 지쳐있던 상황이었는데, 감독의 고민을 김주찬이 해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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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부천-조남기 기자
"여기서 또 골 먹고 비길 거냐고!"
25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김천 상무(이하 김천)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0, 원정 팀 김천의 승리였다. 김천은 전반 30분 김주찬, 후반 37분 변준수의 연속 골을 묶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달성했다.


2004년생 김주찬은 어느덧 '상병'이 됐다. "전역이 5개월 밖에 안 남았다"라며 인터뷰 직전부터 미소를 뗬다. 김주찬은 이날 부천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이건희의 빗맞은 슛을 집중력 있게 포착해 정교한 피니시를 선보였다. 김주찬의 골은 의미가 깊었다. 주승진 김천 감독은 파이널 서드에서 골이 터지지 않는 패턴에 지쳐있던 상황이었는데, 감독의 고민을 김주찬이 해결했기 때문이다.
경기 후 부천종합운동장의 김주찬은 "동료들이 정말 잘 싸워준 덕분에 이겼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골이 들어갔을 때는 정말 기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서는 기쁨을 지우고 팀의 1승에만 집중했다. 다음만 신경 쓰려고 했다"라고 침착하게 게임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김주찬은 이날만큼은 '반드시 이기기 위해' 선수들끼리 끊임없이 서로를 일깨웠다고 이야기했다.
"선제골을 넣고 후반 막판에 실점하는 패턴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골을 넣고 먼저 나서 내가 먼저 말했다. '여기서 또 골 먹고 비길 거냐고.' 모두가 잘 받아줬다. 그래서 두 골을 넣고 이겼다."
주승진 감독을 향한 신뢰도 두터운 김주찬이다. 그는 "감독님은 내 슛 능력을 장점으로 생각해주신다. 힘을 빼고 골대 안으로만 차면 들어갈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해주셨다. 그 믿음에 보답하고자 노력했고, 오늘 하나를 해냈다. 그 점은 기분이 좋다. 감독님도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거다. 그래도 끝까지 우리 선수들을 믿고 동기부여를 주셨다"라고 주승진 감독과의 이야기를 전했다.

끝으로 김주찬은 "어느덧 군 생활이 5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시즌 초반 공격 포인트 15개를 목표로 잡았는데,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부상 이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람녀서 "동계 전지훈련 때부터 동료들과 발을 많이 맞췄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FC 서울이라고 다른 팀이 아닌, 똑같은 K리그1 클럽일 뿐이다. 상대의 순위와 상관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상병' 김주찬은 좀처럼 시곗바늘이 돌아가지 않는 군 생활에서도 충실하게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의 첫 번째 결실을 부천전에서 맺었다. 남은 5개월, 김천의 측면을 휘젓는 김주찬의 활약상이 주목된다. 몸이 꽤 가벼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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