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사망’ 화물연대 진주서 9000여명 결집…비상 투쟁 태세 돌입

최경진 2026. 4.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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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사망 사고 이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투쟁 체제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25일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 측은 강경한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역본부 집행위원회는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되고, 전 조합원은 투쟁 조끼 착용과 근조 리본 부착 등 비상 투쟁 태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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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물류센터 앞 총력투쟁 결의대회
유족 “뜻이 관철되게 함께 투쟁하자”
▲ 25일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합원 사망 사고 이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투쟁 체제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25일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9000여명이 모여 고인의 명예 회복과 BGF로지스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강경한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한 관계자는 “우리가 곧 숨진 조합원이라는 각오로 싸울 것”이라며 “희생이 45만 화물노동자의 분노로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이 고인이 숨진 날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교섭 입장도 번복했다”고 비판했다.

현장에서는 향후 투쟁 방향을 담은 ‘투쟁지침 1호’도 공개됐다. 이에 따라 전국 지역본부 집행위원회는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되고, 전 조합원은 투쟁 조끼 착용과 근조 리본 부착 등 비상 투쟁 태세에 들어간다. 위원장 지침이 내려지면 모든 현장에서 작업을 중단하고 ‘비상총회’에 집결하도록 해 협상 결과에 따라 전면 투쟁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날 집회에는 고인의 유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유족은 “여러분이 모인 모습을 보니 힘이 난다”며 “뜻이 끝까지 관철되도록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행사는 이후 추모 야간 문화제로 이어져 해외 연대 단체 메시지 상영과 시민 발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장 긴장 고조에 대비해 1580여명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모 성격이 강해 큰 충돌 가능성은 낮지만, 대규모 인파가 모인 만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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