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동점 적시타 포함 4안타 원맨쇼' LG, 9회에 4점 내며 두산에 극적 역전승

강태구 기자 2026. 4. 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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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가 9회에 타선이 폭발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LG는 2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LG는 16승 7패를 기록, KT 위즈(16승 7패)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9승 1무 14패로 8위로 떨어졌다.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문성주도 역전 적시타와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가 날아갔다.

LG가 1회부터 최민석을 괴롭혔다. 1회초 홍창기가 볼넷, 천성호가 우전 안타로 나간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문보경의 진루타 후 문성주의 1타점 2루타로 LG가 빠르게 3-0까지 앞서 나갔다.

두산도 곧장 반격했다. 1회말 손아섭과 박준순, 양의지가 연속해서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채웠고, 카메론의 1타점 중전 안타, 양석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3으로 따라갔다.

두산이 대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이유찬이 안타를 친 후 도루까지 성공해 1사 2루를 만들었고, 득점권 상황에서 박찬호가 톨허스트의 149km/h 직구를 통타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분위기를 뒤집은 두산은 3회말에도 카메론의 중전 안타, 양석환의 볼넷에 이은 톨허스트의 보크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이유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3으로 달아났다.

반면 LG는 1회 이후 최민석을 공략하지 못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LG는 3회엔 1사 후 오스틴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문보경의 병살타가 나왔다.

4회엔 2사 후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으로 연결했지만, 박동원의 삼진이 뼈아팠다.

LG는 계속해서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6회초 문성주의 볼넷, 오지환의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두산도 달아날 찬스를 잡진 못했지만, 7회부터 불펜을 투입하며 LG의 타선을 막아서며 승기를 잡아갔다.

하지만 LG가 9회에 엄청난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송찬의의 2루타, 구본혁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홍창기가 1루수 땅볼을 쳐 홈에서 송찬의가 잡혔으나 천성호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채웠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엔 오스틴이 들어섰고, 이병헌의 150km/h 직구를 타격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쳐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문성주의 1타점 역전 적시타,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5까지 달아났다.

LG는 경기르 끝내기 위해 9회말 마운드에 장현식을 올렸다. 유영찬은 세 타자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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