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일 만의 안방 패배…잠시 멈춘 강원FC의 강릉 불패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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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강릉 불패 신화가 657일 만에 끝내 막을 내렸다.
강원FC는 25일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분패했다.
하지만 7분 뒤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손정범의 슈팅을 신민하가 재차 몸으로 막아냈지만 바베츠가 깔아넣으며 0-1이 됐다.
이로써 2024년 7월 7일 광주FC를 상대로 시작됐던 강릉 불패 신화는 657일 만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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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아부달라 만회 득점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강릉 불패 신화가 657일 만에 끝내 막을 내렸다.
강원FC는 25일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분패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강원은 이날 패배로 3승 4무 3패(승점 13)가 되며 3위에서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정경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영준과 최병찬이 투톱으로 섰고 김대원과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이 허리 라인을 이뤘다. 송준석과 이기혁, 신민하, 강준혁이 포백을 구축했고 박청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강원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분 모재현이 밀어준 공을 강준혁이 곧장 슈팅했으나 구성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1분 뒤 김대원의 문전 크로스는 서민우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

강원은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흐름을 내줬다. 전반 34분 안데르손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정범이 수비 견제를 이겨내고 박청효 골키퍼까지 제친 뒤 시도한 슈팅을 신민하가 몸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7분 뒤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손정범의 슈팅을 신민하가 재차 몸으로 막아냈지만 바베츠가 깔아넣으며 0-1이 됐다.
동반 퇴장이라는 변수도 생겼다. 전반 종료 직전 송준석이 공과 관계없이 어깨로 얼굴을 맞은 뒤 손정범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가격했고, 이동준 주심이 온 필드 리뷰 직후 두 선수 모두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 팀 모두 한 명의 선수 없이 45분 이상을 소화하게 되면서 후반은 소강상태로 전환됐다. 후반 중반까지도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강원은 동점을 노리고, 서울은 리드를 지키려는 상황이었다.

강원은 경기 종료 직전 만회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김건희의 중거리슛을 구성윤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아부달라가 달려들어 마무리하며 1-2가 됐고,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로써 2024년 7월 7일 광주FC를 상대로 시작됐던 강릉 불패 신화는 657일 만에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독주 체제를 구축하며 징크스 브레이커로 활약 중인 서울이 강원마저도 집어삼킨 셈이다.
승장 김기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릉으로 오면서 징크스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도 “우리가 충분히 넘어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굉장히 고무적인 경기였다”고 언급했다.
반면 패장 정경호 감독은 “패배는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다. 여러 변수가 많았는데 그 부분에서 승패가 정해졌다”며 “무패가 깨진 것은 아쉽지만 모든 기록은 영원하지 않다. 강투지와 송준석의 출장 정지에 강준혁의 부상이 타격은 크겠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전반만 평가하고 싶다. 후반은 평가하고 싶지 않다”며 “빅매치를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축구를 선사해야 하는데 여러 문제에서 매끄럽지 못했다. 팬들에게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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