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트럼프가 이걸 노린 건 아니겠지…이란전쟁에 미국 원유·LNG 수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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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미국의 에너지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4일(현지시간) 중동산 에너지 수입 길이 막힌 아시아와 유럽이 미국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대거 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은 하루 평균 1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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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석유 시추 시설 [사진출처=로이터/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5/mk/20260425162102099nijp.png)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4일(현지시간) 중동산 에너지 수입 길이 막힌 아시아와 유럽이 미국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대거 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은 하루 평균 1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해운 데이터 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아시아 지역으로의 미국산 원유 및 LNG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WSJ은 이런 추세에 힘입어 미국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이달에 원유 순수출국으로 전환할 뻔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산 에너지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에너지 구매 통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중동산 에너지에 의존한 아시아 국가들은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미국산 에너지 구입에 적극 나섰다.
다만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전쟁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지를 놓고서는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정유시설이 중동산 원유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미국산 원유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중동산보다 밀도가 낮은 미국산 원유를 같은 시설에서 처리하려면 효율이 떨어진다. 인프라를 개조할 경우 설계에만 수개월, 완전 가동까지는 수년이 소요되고 막대한 비용도 발생한다.
유럽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우려한다.
유라시아그룹의 에너지 총괄 헤닝 글로이스타인은 “미국,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 정책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문제, 안보, 관세 사안 등에 있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에너지 의존성을 지렛대로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도 에너지 수출을 무작정 늘릴 수 없는 처지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원유 수출 시설들은 원유 선적에 물리적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새로운 인프라가 가동될 시점에는 미국산 에너지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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