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골 나오면, 극단적 수비해서라도 결과 챙기겠다"… '리그 9경기 무승' 김천 주승진 감독의 간절함

조남기 기자 2026. 4.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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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터지면, 극단적 수비하겠다."

이영민 부천 감독과 주승진 김천 감독은 게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대화했다.

그는 "선제 득점을 하면, 극단적 수비를 해서라도 결과를 챙기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다음은 경기 전 주승진 감독이 전해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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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부천-조남기 기자

 

"선제골 터지면, 극단적 수비하겠다."

 

25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김천 상무(이하 김천)전이 킥오프한다. 이영민 부천 감독과 주승진 김천 감독은 게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대화했다.

 

주승진 감독은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K리그1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 김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승진 감독은 오늘 승기를 잡았을 시 '안정적 플레이'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선제 득점을 하면, 극단적 수비를 해서라도 결과를 챙기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다음은 경기 전 주승진 감독이 전해준 이야기다.

 

○ 강원 FC전 패배 이후 팀 분위기를 어떻게 추슬렀나?

 

"실망이 컸을 텐데 그래도 다시 해야 한다. 경기는 계속되는 것이니까. 김태환에게도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축구하면서 이런 일을 겪지 말아야 하지만 겪었을 때 어떻게 일어서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게 경기 중 일부라 생각하며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선발 명단을 보니 경기 콘셉트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의도치 않은 실수로 실점했기에 수비 안정화에 신경을 썼다. 공격에서는 득점이 부족한 상태다. 파이널 서드에서 어떤 동선으로 경합해 득점할 것인지 디테일한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

 

○ 이건희나 이상헌이 득점 포인트에서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

 

"다이렉트한 공격 상황에서 이건희에게 공이 갔을 때 주변에서 이상헌이나 고재현이 어떻게 리바운드를 확보할지 준비했다. 왼쪽에서는 박철우와 김주찬의 콤비네이션을 통해 찬스를 만들려 한다. 김주찬이 슈팅력이 있으니 그런 상황을 유도할 계획이다."

 

○ 경기력이 나쁘지 않은데 결과가 안 터지는 상황에서 선수단의 신뢰를 어떻게 유지하나?

 

"지난 경기 때 안일한 모습들이 보여서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에 임해야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등한시하지 않도록 주의를 시켰다."

 

○ 감독 개인으로서 압박감이 클 것 같은데 어떤가?

 

"솔직히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리더로서 그런 표현을 하면 선수들이 더 위축될 것 같아 내색하지 않으려 한다. 선수들이 더 분발하고 파이팅 할 수 있도록 잘 갈무리하고 있다."

 

○ 부천의 최근 스타일을 고려할 때 오늘 경기 양상을 어떻게 예측하나?

 

"부천은 K리그2에서도 도전적인 팀이었는데 K리그1 승격 이후 조금 움츠린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지난 경기에서는 5-2-3 형태로 전방 압박을 강하게 시도하더라. 5-4-1과 5-2-3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 같다. 부천이 홈 승리가 없어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우리가 고비를 잘 넘긴다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 과정과 결과 중 오늘 확실히 잡고 싶은 포인트가 있다면?

 

"선제 득점을 한다면 극단적으로 수비를 해서라도 결과를 챙기려고 준비 중이다."

 

○ 막힌 혈이 뚫린다면 치고 나갈 발판이 될 텐데.

 

"뭐든지 시작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결과를 간절히 갈망하고 있다. 물꼬만 한 번 튼다면 선수들 기세가 좋아서 앞으로 계속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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