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단레이 극장 멀티골' 경남, '유재준 퇴장' 파주 상대로 극적인 3-2 역전승...3경기 무승 행진 마감

장하준 기자 2026. 4. 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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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파주, 장하준 기자] 극적인 2골로 무승 행진에서 탈출했다.

경남FC는 25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에서 파주 프런티어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중반에 나온 파주 유재준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맞이한 경남은 경기 막바지에 터진 단레이의 멀티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경남은 3경기 무승 행진을 깼고, 파주는 연승에 실패했다.

파주의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은 4-3-3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박수빈과 보르하 바스톤, 이대광이 섰다. 중원은 유재준과 루크, 최범경이 맡았다. 백4는 이민기와 전현병, 김현태, 노승익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민승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경남의 배성재 감독은 3-5-2를 선택했다. 최전방 투톱은 단레이와 김현오였다. 중원은 윤일록과 김하민, 김정현이 맡았다. 양 쪽 윙백은 배현서와 손호준이 담당했다. 백3는 최정원과 이규백, 루컹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14분 경남이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배현서가 올린 크로스를 파주의 수비진이 걷어냈다. 하지만 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김정현이 침착한 감아차기로 파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승이 어찌할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경남의 공세가 계속됐다. 25분에는 윤일록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있던 배현서와 단레이가 겹쳤다. 그럼에도 김정현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민승의 정면으로 향했다.

파주가 반격에 나섰다. 36분 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최범경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골문 위로 살짝 뜨고 말앗다. 파주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회였다. 39분에는 박스 안으로 달려들던 이대광이 절묘한 헤더를 시도했으나, 이 슈팅 역시 골문 위로 떴다.

44분 파주가 동점골을 넣었다. 박스 왼쪽 부근에서 파주가 좋은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그리고 여기서 키커로 나선 최범경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이범수가 지키는 경남의 골문을 뚫어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파주가 공세를 펼쳤다. 이범수의 킥 미스가 나온 뒤, 파주가 빠르게 골문 근처로 진입했다. 이어 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은 이대광이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휘저은 뒤, 슈팅했다. 이 슈팅은 제대로 임팩트가 맞지 않으며 이범수의 품에 안겼다.

전반 종료 직전 파주가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노승익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박스 안에 있던 보르하 바스톤이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파주였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파주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두 팀은 조용한 후반 초반을 보냈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전개됐지만, 이렇다 할 득점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후반 7분 파주가 많은 변화를 가져갔다. 제라드 감독은 루크와 박수빈, 이대광 대신 홍정운과 이준석, 이제호를 투입했다. 이에 경남의 배성재 감독은 이규백과 윤일록을 조진혁과 조상준으로 교체했다.

끌려가는 경남이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24분 박스 안에 있던 김현오의 헤더가 빗맞으며 결정적인 기회가 날아갔다.

26분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김하민이 사이드 라인에서 유재준을 강하게 밀치며 넘어뜨렸다. 여기서 주심은 두 선수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이로써 유재준은 앞서 받은 경고 한 장으로 인해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파주는 남은 시간 동안 수적 열세를 맞이하게 됐다.

35분 경남의 역습 상황에서 조진혁이 직접 볼을 몰고 들어간 뒤, 슈팅을 때렸으나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김민승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1분 뒤 경남이 끝내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조상준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단레이가 받아넣었다. 김민승도 어찌할 수 없는 깔끔한 득점이었고, 단레이는 득점 직후 원정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경남이 내친김에 역전골을 작렬했다. 다시 한번 단레이의 머리가 빛났다. 이번에는 왼쪽에서 조진혁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파주의 모든 수비수가 단레이를 놓쳤다. 단숨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은 단레이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포효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다. 다급해진 파주가 경남을 강력히 몰아붙였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남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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