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송준석-손정범 4년 만에 동반 퇴장' FC서울, 강원 원정에서 2-1 승리... 바베츠 데뷔골-이승모 추가골


[골닷컴, 강릉]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원정에서 강원FC 마저 꺾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강원은 23경기 연속 강릉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서울은 25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강원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전 바베츠가 선제골, 후반전 이승모가 추가골을 넣었은 서울은 막판 아부달라에게 실점했지만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 막판 강원의 송준석과 서울의 손정범이 동반 퇴장 당하며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서울은 승리를 따내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홈 팀 강원은 4-4-2로 나왔다. 박청효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송준석, 이기혁, 신민하, 강준혁이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은 서민우와 이유현이 지켰고 측면은 김대원과 모재현이 섰다. 최전방 투톱은 고영준과 최병찬의 몫이었다. 강투지는 징계로 나오지 못했다.
원정 팀 서울도 4-4-2였다. 구성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김진수, 로스, 박성훈, 최준의 포백으로 나왔다. 중원은 바베츠, 손정범이 지켰고 측면의 송민규와 정승원, 전방의 안데르손과 후이즈가 골문을 노렸다.
경기 전 만난 강원 정경호 감독은 “김기동 감독님이 전술을 바꾸실지 몰랐다. 또 그게 잘 통하고 있어서 선두를 달리는 것 같다.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상대 투톱이 많이 뛰는 선수들이라 우리 후방 선수들에게 더 뛰라고 했다, 결국은 세컨볼 싸움이 승부처일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경기 초반 강원이 두들겼다. 전반 3분 강준혁이 포문을 열었다. 모재현이 내준 볼을 다이렉트로 때렸지만 구성윤이 몸을 날려 쳐냈다. 전반 7분 최병찬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도 반격했다. 전반 10분 바베츠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강원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 오프사이드에 걸리긴 했지만 최병찬의 침투가 날카로웠다. 1분 뒤에는 이유현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갔다. 전반 24분에는 김대원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서울은 안데르손의 절묘한 패스로 손정범이 일대일 찬스를 맞이할 뻔했지만 볼이 조금 길게 흘렀다. 강원은 모재현의 크로스가 정확하지 못했다.
전반 42분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정승원의 프리킥을 박스 안에서 강원 수비가 막아내자 박성훈이 끊어냈고 손정범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오자 바베츠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변수가 나왔다. 손정범과 송준석이 충돌했고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했다. 그 결과 손정범의 어깨 차징과 송준석의 스트라이킹 파울로 두 선수 모두 퇴장 판정을 받았다. 전반은 1-0 서울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고영준이 빠지고 김도현이 들어갔고, 서울은 안데르손 대신 이승모를 투입했다.
후반 8분 강원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대원이 박스 밖으로 내주고 이유현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밖으로 나갔다. 3분 뒤에는 또 다른 프리킥 상황에서 서민우의 슈팅이 나왔지만 최병찬 맞고 구성윤 골키퍼가 잡았다.
서울은 야잔과 조영욱, 문선민을 동시에 투입했다. 강원도 김동현과 김건희를 넣으며 대응했다. 이어 강원 강준혁의 부상으로 2007년생 이효빈도 들어가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강원은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엿봤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할 뻔했다. 정경호 감독은 후반 32분 김대원 대신 아부달라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강원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후반 34분 조영욱이 후방에서 길게 때린 볼이 최전방으로 향했고 이승모가 뛰어 들어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스코어 2-0.
남은 시간 강원이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올렸고, 서울은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서울은 바베츠 대신 이한도를 넣으며 승리를 굳히고자 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 주어졌다. 이기혁의 직접 프리킥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남은 시간 강원이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서울의 수비가 탄탄했다. 추가시간 막판 김건희의 슈팅이 구성윤이 막아냈지만 볼이 흐르자 아부달라가 달려들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2-1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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