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기 좋은 이슈 잡았는데.."...국민의힘, 중앙당 리스크에 공세 힘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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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 경선에서 불거진 유령당원 논란과 조직 동원 의혹이 국민의힘의 전면 공세로 번졌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런 결정이 나오게 만든 민주당을 향해 권리당원 급증의 전 과정을 도민 앞에 공개할 것, 경선 과정 전반에 대한 외부 검증을 즉각 수용할 것, 조직 동원과 위장전입 의혹에 회피하지 말고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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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 경선에서 불거진 유령당원 논란과 조직 동원 의혹이 국민의힘의 전면 공세로 번졌습니다.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오늘 성명을 내고 민주당 제주 경선 과정의 공정성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라동과 아라동 등 특정 지역에서 단기간에 비정상적으로 급증한 권리당원 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도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제는 도의원 경선에서만 터진 게 아닙니다.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권리당원이 안심번호 ARS 투표에도 이중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종용한 이른바 '1인 2투표' 논란이 위성곤.문대림 양측 모두에서 불거지며 경선 공정성이 뿌리째 흔들렸습니다.
오라동 선거구 경선은 제주 지방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재투표가 확정됐고,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기존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20%만 반영하고 나머지 80%는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ARS 방식으로 다시 치르기로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런 결정이 나오게 만든 민주당을 향해 권리당원 급증의 전 과정을 도민 앞에 공개할 것, 경선 과정 전반에 대한 외부 검증을 즉각 수용할 것, 조직 동원과 위장전입 의혹에 회피하지 말고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도민의 선택이 아닌 조직의 숫자로 후보를 결정하는 구조라면 그 결과는 이미 정당성을 잃은 것"이라며 "이 문제를 적당히 덮으려 한다면 그 대가는 도민의 심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번 공세는 지방선거판을 충분히 흔들 수 있는 이슈입니다.
경선 재투표라는 전례 없는 사태까지 빚어진 만큼 민주당의 도덕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민주당은 신경도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여론도 별 움직임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합당한 비판을 쏟아내고 정권 견제론을 작동시키려 해도, 도민들 사이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기본 신뢰가 이미 바닥을 치고 있다는 게 냉혹한 현실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중앙당 상황이 도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 지도부는 내부 갈등에 메시지 혼선, 공천 잡음까지 겹친 데다 지도부 레임덕 양상마저 뚜렷해지면서 당 전체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제주에서 아무리 날카로운 비판을 내놔도 중앙당의 엉망진창인 모습이 다 덮어버리는 구조"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제주 경선 논란은 야당이 파고들 수 있는 좋은 이슈지만, 정작 공세가 지지율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은 결국 중앙당 리더십이 먼저 회복되지 않으면 어떤 비판도 힘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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