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라이프 보안 Unlock] #1. 내 사진 도용됐는지 찾아보려면?
소셜 미디어 사진 도용, 범죄 악용이나 성범죄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구글 이미지 검색 등으로 확인 가능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한때 우리 모두 킴 카스트로라는 미모의 여인에게 많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 “25일에 인천공항 도착이니 마중 나와 달라” “이라크에서 군 복무하다 부상을 당해 한국에 들어간다. 친구가 필요하다”는 등 설레는 메시지가 쌓였다.
미군 군복을 입고 있는 동양계 여인 카스트로는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로맨스 스캠 조직의 앞잡이인 것일까?

알고 보니 킴 카스트로는 실제 미군에서 복무하는 재미교포였다. 표창도 받은 모범 군인이다. 인스타그램 사진을 도용 당해 세계 곳곳에서 온라인 사기에 악용되고 있던 것이다.
내 사진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의 사칭 계정에서 범죄에 악용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내 사진을 가져다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이 돌아다닐 수도 있다. 내 사진이 불법 도박 사이트 모델로 쓰이고 있다면?
피해를 막기 위해선 우선 내 사진이 도용돼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역이미지 검색’(reverse image search)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어나 문장 같은 텍스트 대신 이미지 파일 검색 창에 넣어 비슷한 사진을 찾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이미지 검색’이다.
구글 앱이나 웹사이트 검색창 옆의 카메라 아이콘을 눌러 사진을 업로드하면 웹에서 비슷한 이미지가 쓰인 웹페이지를 찾아준다. 프로필 사진 도용 외에도 저작권 침해 확인이나 이미지를 활용한 가짜 뉴스 판별에도 쓸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사진이 도용된 것을 발견했다면 일단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게시물을 캡처하고 도용된 계정의 프로필 URL과 날짜 등을 기록한다. PDF 저장이 권장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사칭’이나 ‘지적 재산권 침해’ 신고 기능으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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