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길게 덴마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 어거스트 홈그렌 인터뷰 [광주오픈챌린저]

박성진 기자 2026. 4. 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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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오픈챌린저 결승에 오른 어거스트 홈그렌

어거스트 홈그렌(덴마크, 185위). 한국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 선수가 2026 ATP CH75 광주오픈챌린저 결승에 올랐다. 홈그렌은 레안드로 리에디(스위스, 129위)가 1세트 4-3에서 종아리 통증으로 기권하며 승리를 거뒀다. 2024년 이후 두 번째 한국 방문인 홈그렌은 작년 7월, 캐나다 그랜비챌린저 이후 9개월 만에 타이틀 사냥에 도전한다. 

홈그렌은 현재 덴마크 대표 선수로 데이비스컵에서도 활약 중이다. 약 15분간의 인터뷰에서 홈그렌은 데이비스컵을 이야기할 때 가장 눈빛이 또렷해졌다. "가능하다면 내 커리어를 통틀어 최대한 길게 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는 홈그렌의 말에는 진심이 묻어났다.

아래는 홈그렌 인터뷰 전문.

August Homlgren (DEN)
- 오늘 기권승으로 이겼다. 소감은?
"우선 기권으로 이겨 실망스럽다. 좋은 경기를 하고 있었고 리에디를 상대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 리에디가 얼른 회복되길 바란다. 테니스에는 이런 일이 종종 있다."

- 이번 대회 무실세트 중이다. 컨디션이 좋은가?
"그렇다. 이번 주 매우 좋다."

- 현재 몇 주째 아시아에 머물고 있는 것인가?
"5주째다. 일본에 2주, 중국, 그리고 부산과 광주까지다. 내일 유럽으로 돌아간다."

- 2024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에 왔다.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때는 내가 복부 부상이 있었다. 경기도 얼마 못했다. 당시 광주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vs 이덕희 5-7 5-7). 지금은 결승에 올라 오늘 이 자리에 있다는거? (웃음)

- 경기장 말고 다른 곳을 가본 적 있는가?
"관광할 시간은 없다. 경기 끝나고 나면 힘도 없고. 대신 식당은 많이 찾아다녔다. 여기 경기장 옆에 비빔밥(정확한 발음으로) 집이 있었다. 맨날 먹는데 맛있더라. 저녁에는 소고기를 매일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 어떤 코트 표면을 가장 좋아하는가? ITF 홈페이지에는 클레이라고 되어 있던데.
"옛날 자료다. 지금은 실외 하드코트를 가장 좋아한다."

- 지금 유럽에서는 클레이대회들이 많을텐데, 굳이 아시아 하드코트를 찾은 이유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들을 좋아한다. 우선 시설이 좋아 훈련하기 좋다. 음식과 사람들도 정말 마음에 든다.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다. 아시아와 멕시코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선호한다."

- 유럽으로 돌아가는건 클레이코트에 적응해 프랑스오픈을 대비하기 위함인가?
"그렇다. 중국에서 열리는 두 차례 챌린저 대회를 선택할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클레이코트 챌린저가 다음 행선지다. 프랑스오픈 때문이다."

- 챌린저 등급 대회 결승에서 전승이다(3전승). 알고 있었나?
"그렇다. 내일도 이 연승 행진이 이어지길 바란다."

- 지난 달, 일본 요카이치에서 권순우를 상대했었다. 어땠었나?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첫 세트에서 서로 브레이크를 계속 했었다. 2세트 때 권순우가 다친 것 같았는데, 더 잘하더라(웃음). 갑자기 코트 구석으로 위너를 찔렀다. 결국 졌다."

- NCAA 샌디에이고 대학교 출신이다. 대학 테니스의 경험이 프로 레벨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KTA On Court 기자단 1기, 권혜승 기자)
"물론이다.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학습의 장이다. 내가 18세일 때 나는 프로 경기에서 승리할 실력이 되지 않았다. 대학교를 갔고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훈련 받았다. 좋은 코치, 좋은 팀원들, 물리치료사, 피트니스 코치, 영양사, 멘탈코치까지 운동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었다. 테니스 외적으로도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내 인생에 있어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수로 좋업할 수 있었고, 이렇게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권혜승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대학교를 선택할지에 정말 신중하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대학교를 가야 한다. 코치 스타일을 예로 들겠다. 서브를 가르치는 스타일이 나와 맞아야 한다. 코치, 팀원도 그렇고, 학구적인 환경들까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 오는 9월 데이비스컵에서 불가리아를 상대한다. 계속 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데.
"정말 큰 영광이다. 내가 가볍게 이야기할 사항이 아니다. 덴마크를 대표해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경기에서 뛰던, 사이드라인에서 동료들을 응원하건 나에게는 가장 큰 영광이다. 내 모든 커리어를 통틀어 가능하다면 오랜 기간 덴마크 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

- 그때 쯤이면 홀게르 루네가 복귀할 수 있을까?
"좋은 질문이다. 잘 모르겠지만, 현재 그는 함부르크오픈을 목표로 복귀 준비를 한다고 들었다. 정말로 그가 잘 복귀하길 바란다. 재활에 모든 집중을 했다. 맹세컨데 건강히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

-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봐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산에서 뵀던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응원과 사랑에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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