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진정한 자기 모습 찾았다” 대패에 낙심한 바이텔로 감독, 이정후 활약에 위안을 얻다 [현장인터뷰]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웃을 일이 많이 없었던 하루 이정후의 활약에서 위안을 얻은 모습이었다.
바이텔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경기를 4-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은 거 같다”며 이정후에 대해 말했다.
이날 이정후는 8회말 솔로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356 출루율 0.383 장타율 0.489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날도 그 모습을 이어갔다. 한때 0.143까지 떨어졌던 그의 타율은 이날 경기 후 0.275까지 올라왔다.

이어 “이제서야 어느 정도 불운에서 벗어난 거 같다. 리듬을 찾은 모습이다. 그는 아주 알찬 스프링캠프를 보냈는데 이는 그에게 좋은 일이었다. 여기에 좋은 이벤트(WBC)까지 있었다. 이 이벤트가 시즌 초반 부진과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는 정말 좋은 타자고 그러다 보니 평소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은 부진으로 비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한 자기 모습을 찾았다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역량을 넘어선 과분한 성적을 내고 있거나 그런 것은 결코 아니다. 투수의 실투를 받아치는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말을 이었다.

바이텔로는 “이전에도 몇 차례 힘든 등판이 있었다. 이번에는 ‘운이 조금 따라주지 않을까? 이 친구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오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워싱턴 원정(5 2/3이닝 5실점 4자책) 때는 뜻 대로 풀리지 않았고, 선수도 팀도 이를 악물고 버텨야 했지만, 어쨌든 훌륭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오늘은 상황이 달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불리한 카운트가 꽤 많았고, 세부 사항들은 다시 봐야겠지만 볼 배합이 예측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포심 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이 평소보다 높았다. 어쨌든 상대 타자들은 큰 레그킥에 큰 스윙을 보여줬다”며 말을 이었다.
하우저는 이날 등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7.36까지 올랐다. 이제 선발 로테이션에서 입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바이텔로는 “그가 캠프 기간 보여준 프로다운 접근법에 기대려고 한다”며 선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행동 하나하나가 프로다운 선수다. 불펜 투구부터 실전 투구, 그리고 정보를 다루거나 대화하는 모습도 프로같은 투수다. 그리고 지금까지 팀을 위해 최소한 자기 몫은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부진이 “레이더 스크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신호”에 그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우저는 “필요할 때 계획 대로 던지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고, 상대는 여기에 좋은 스윙을 했다. 좋은 투구를 했다 하더라도 내용 자체가 기복이 심했기에 타자들이 여전히 좋은 스윙 밸런스를 유지하며 공을 끝까지 보고 쳐내는 모습이었다. 상대가 내 부진한 부분을 잘 파고들었다”며 힘겨웠던 하루를 돌아봤다.
“시즌 내내 모든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한 주 동안 컨디션도 괜찮았고 불펜 투구도 잘됐다. 그런데 실전에 들어가니 모든 것이 제대로 들어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뭔가 조금씩 어긋난 것이 있는 거 같은데 이것만 바로잡는다면 바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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